검찰, 백운규 전 장관 사무실 · 산업부 산하기관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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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블랙리스트 의혹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검찰은 오늘(19일) 백운규 전 산업부 장관의 한양대학교 사무실과 산업부 산하기관 6곳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국민의힘의 전신인 자유한국당은 지난 2019년 1월 백 전 장관과 이 전 차관 등 4명을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고발했고, 검찰은 고발장이 접수된 3년여 만인 지난 3월 25일 산업부 및 산하 공공기관 8곳에 대한 대대적인 압수수색을 벌이며 관련 수사를 재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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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산업부 블랙리스트 의혹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검찰은 오늘(19일) 백운규 전 산업부 장관의 한양대학교 사무실과 산업부 산하기관 6곳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하정연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은 오늘 오전부터 백운규 전 산업부 장관의 한양대학교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 에너지기술평가원, 한국석유관리원, 대한석탄공사 등 산업부 산하기관 6곳에 대한 압수수색도 동시다발적으로 진행 중입니다.
'산업부 블랙리스트'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백 전 장관을 겨냥한 전격적인 강제수사에 들어간 겁니다.
검찰은 이달 초 이인호 전 산업부 차관 등 산업부 블랙리스트 의혹과 관련해 고발된 사건 핵심 관계자들을 모두 불러 조사를 마친 뒤 이번 압수수색을 진행했습니다.
백 전 장관에 대한 소환 조사만 남겨두고 있는데 오늘 압수수색을 계기로 백 전 장관 소환이 임박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산업부 블랙리스트 사건은 문재인 정무 출범 초에 발전 자회사 4곳 사장 등이 현 정권으로부터 부당하게 사퇴 압박을 받고 사표를 냈다는 의혹입니다.
당시 사표를 냈던 발전사 사장 중 한 명은 지난 2019년 4월 검찰 참고인 조사에서 "사퇴 종용이 있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민의힘의 전신인 자유한국당은 지난 2019년 1월 백 전 장관과 이 전 차관 등 4명을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고발했고, 검찰은 고발장이 접수된 3년여 만인 지난 3월 25일 산업부 및 산하 공공기관 8곳에 대한 대대적인 압수수색을 벌이며 관련 수사를 재개했습니다.
하정연 기자h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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