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 하흐와 재회 원해"..맨유, 바르사 21세 DF 노린다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애런 완 비사카(24)와 디오구 달로트(23)에 만족하지 못한 맨유가 세르지뇨 데스트(21, 바르셀로나)를 노린다.
영국 매체 '90min'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바르셀로나의 풀백 데스트와 계약할 기회를 얻었다. 2020년 아약스에서 바르셀로나로 이적한 데스트는 올해 선발로 6경기만 뛰었고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의 장기 계획에 포함돼 있지 않은 것으로 여겨진다"라며 "데스트가 새 클럽을 찾을 수 있다는 말을 들었고 에이전트들은 바르셀로나에서 나오기 위해 열심히 일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맨 처음 접촉한 클럽 중 하나는 맨유다. 그들은 데스트를 오랫동안 지켜봤다. 신임 감독 에릭 텐 하흐는 새로운 오른쪽 수비수를 영입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클럽의 많은 사람은 완 비사카 뿐만 아니라 달로트에게도 납득하지 못했다"라며 "비록 텐 하흐의 최우선 영입 대상은 아니지만, 데스트 영입에 관심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텐 하흐와 데스트는 아약스 시절에 인연이 있다. 아약스 유소년팀에서 성장한 데스트는 2019-20시즌 텐 하흐 감독 밑에서 1군 무대에 데뷔했다. 첫 시즌 네덜란드 에레디비시에서 20경기에 출전해 5도움을 기록했다. 이어 2020-21시즌 리그 3경기를 치른 뒤 2020년 10월에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바르셀로나는 데스트를 판매하는 것을 선호하지만, 맨유는 임대 계약을 노릴 수도 있다. '90min'은 "맨유가 이번 여름에 완전 이적을 원하지 않는다면, 데스트를 임대로 데려올 수도 있다. 바르셀로나는 판매를 원하지만, 임대도 고려할 것이다"라며 "데스트와 가까운 소식통은 데스트가 텐 하흐와 재회할 기회에 뛰어들 것이라고 믿는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데스트를 노리고 있는 팀이 맨유만 있는 것이 아니다. '90min'은 "맨유만 데스트에 관심을 보이는 것이 아니다. 첼시와 토트넘 홋스퍼도 접근했다. 두 클럽 모두 그의 상황에 대해 지나가는 관심 이상으로 주시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데스트가 다음 시즌을 앞두고 텐 하흐와 재회할지 아니면 다른 팀으로 이적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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