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억원 짜리 'EPL행 티켓'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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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의 축구전쟁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와 유로파리그(UEL), 유럽 5대 축구리그의 우승 경쟁 말고도 하나가 더 있다.
유럽 5대 축구리그의 1부 진출권이 걸린 2부리그 플레이오프다.
2부리그 플레이오프가 축구전쟁으로까지 불리는 이유는 간단하다.
특히 최고의 인기를 끌고 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챔피언십(2부리그) 플레이오프는 그 중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는 경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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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의 축구전쟁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와 유로파리그(UEL), 유럽 5대 축구리그의 우승 경쟁 말고도 하나가 더 있다. 유럽 5대 축구리그의 1부 진출권이 걸린 2부리그 플레이오프다.
2부리그 플레이오프가 축구전쟁으로까지 불리는 이유는 간단하다. 1부리그에 올라가면 어마어마한 돈다발의 ‘젖과 꿀’이 보장되기 때문이다. 특히 최고의 인기를 끌고 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챔피언십(2부리그) 플레이오프는 그 중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는 경기다.
노팅엄 포레스트와 허더즈필드 타운은 30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1-22시즌 EFL 챔피언십 승격 플레이오프 결승전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챔피언십은 시즌 46경기를 치러 1위 풀럼과 2위 본머스가 이미 EPL 승격을 확정했고, 3~6위 네 팀 가운데 플레이오프를 통해 한 팀이 더 EPL행 티켓을 거머쥐는 구조다. EFL 챔피언십 3위 허더즈필드는 루튼 타운을, 4위 노팅엄은 셰필드 유나이티드를 각각 격파하고 웸블리 스타디움을 밟게 됐다.
전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모두 모이는 EPL인 만큼 승격에 성공할 경우 엄청난 수익이 보장된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챔피언십에서 EPL로 진출하는 팀의 팬들은 올드 트래포드나 안필드 같은 전설적인 경기장에서 자기 팀을 응원하는 꿈같은 일을 현실로 맞게 된다. 물론 구단은 어마어마한 돈을 보장받는다”고 설명했다.
영국 '토크 스포츠'에 따르면 승격팀은 TV 중계권료와 순위에 따른 ‘메리트 머니’, 스폰서 수익 배분 등으로 최소 1억 3,500만 파운드(약 2,126억 원) 이상 수익을 가져간다. 첫 시즌 강등을 모면할 경우엔 무려 2억6,500만 파운드(약 4,172억 원)로 수익이 대폭 상승된다. 2부리그로 다시 떨어진다고 하더라도 별도로 받는 보조금도 있어서 실제 보장 금액은 이보다 더 크다.
두 팀 중 노팅엄이 승격에 더욱 간절하다. 1978-79시즌과 1979-8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러피언컵(현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2차례나 달성한 바 있는 노팅엄은 1998-99시즌 이후 무려 23년 만에 EPL 무대를 노린다. 이에 맞서는 허더즈필드는 2018-19시즌 이후 3년 만에 승격에 도전한다.
상대 전적은 호각세다. 최근 리그 5차례 맞대결에서 허더즈필드가 3승 2패로 근소하게 앞서고 있다. 다만 직전 맞대결이었던 지난 3월 잉글랜드 FA컵에선 노팅엄이 2-1로 승리한 바 있기에 두 팀 모두 자신감은 충만하다.
양팀간의 단판 승부는 창과 방패의 대결이다. 노팅엄은 웨일스 출신 초특급 유망주 브레넌 존슨에게 기대를 건다. 존슨은 올 시즌 리그에서 16골을 터뜨리며 노팅엄 최전방을 지켰다. 이에 맞서는 허더즈필드는 EFL 챔피언십 최고의 골키퍼 중 하나로 꼽히는 리 니컬스가 골문을 지킨다.
김기중 기자 k2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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