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완화 덕에..한섬 '꿈틀'
코스맥스는 실적 부진에 급락
실적 호조와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기대감에 의류주인 한섬 주가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 화장품주인 코스맥스는 실적 부진에 급락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코스피)이 이달 들어 4% 하락하며 약세를 띠고 있지만 한섬은 2.25% 상승했다. 특히 지난 9일 한섬 거래량은 전 거래일 대비 무려 731.4% 급증했다. 거래량이 크게 늘었다는 것은 주가가 상승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다.
주가가 긍정적 흐름을 보이는 것은 '깜짝 실적' 덕분이다. 한섬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5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7% 증가했다. 증권사 3곳 이상의 추정치(컨센서스)와 비교해도 무려 22.5% 높은 수치다.
한섬은 국내 대표적인 의류주로서 방역 조치 완화에 따른 리오프닝 수혜주로 손꼽힌다. 온라인과 더불어 백화점, 아웃렛 등 오프라인 채널 마진 또한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는 이유다.
정혜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온라인, 오프라인 시장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4.9%, 15.9% 증가하며 안정적 이익 성장을 지속했다"며 "연간 온라인 매출은 전년 대비 약 20%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됨에도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6.9배 수준으로 투자 매력 또한 확대 구간"이라고 밝혔다.
반면 코스맥스는 실적 부진에 5월 주가가 25% 급락했다. 올해 1분기 영업이익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 감소한 137억원을 기록했다. 원가 부담과 중국 봉쇄 조치로 인한 불확실성 증대에 증권사들은 코스맥스의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하기도 했다. 다올투자증권, 메리츠증권은 코스맥스 투자의견을 종전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했다. 목표주가는 각각 종전 11만원, 10만원에서 7만원으로 내렸다. 배송이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12개월 선행 PER는 12배로 불확실성 감안 시 매력이 높지 않다"고 말했다.
[차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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