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시티 길 열어야" vs "지방권력 심판해야" vs "양당 정치 깨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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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19일 경남에서도 각 정당의 경남도지사 후보들이 "내가 적임자"라고 외치며 상대 후보들을 견제했다.
먼저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경남도지사 후보는 이날 오전 진주에서 출정식을 열었다.
양 후보는 "부울경 메가시티 추진 과정에서 서부경남이 소외받는다는 인식을 불식시키고 진주를 부울경 메가시티의 중심도시이자 전국 제7대 도시로 성장·발전시키겠다. 그래야 경남도청을 진주로 가져올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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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수 창원 김해 양산 동부경남서 유세..여영국 창원 김해 집중
(경남=뉴스1) 강대한 기자,강정태 기자,김명규 기자 =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19일 경남에서도 각 정당의 경남도지사 후보들이 “내가 적임자”라고 외치며 상대 후보들을 견제했다.
먼저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경남도지사 후보는 이날 오전 진주에서 출정식을 열었다. 양 후보는 김경수 전 경남지사의 역점 사업인 ‘부울경 메가시티’ 바톤터치에 힘을 실었다.
수도권 블랙홀 대응책으로 마련된 메가시티 사업의 연속성을 감안해 자신의 필요성·당위성을 설명한 것이다.
양 후보는 “부울경 메가시티 추진 과정에서 서부경남이 소외받는다는 인식을 불식시키고 진주를 부울경 메가시티의 중심도시이자 전국 제7대 도시로 성장·발전시키겠다. 그래야 경남도청을 진주로 가져올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길이 열려야 되고 길이 열리면 물류가 따라온다. 물류가 따라오면 산업이 따라온다. 산업이 따라오면 기업이 따라온다. 기업이 따라오면 사람이 따라오고 사람이 오면 진주가 경남의 새로운 성장 거점, 한국 7대 도시로 성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 앞 출근 인사를 시작으로 사천, 진주, 통영, 고성, 거제 등 중·서부경남을 돌며 유세를 펼치고 있다.
이날 오전 창원시 시청 광장 앞 최윤덕 동상 앞에서 국민의힘 합동 출정식을 가진 박완수 후보는 ‘지방권력 심판론’을 내세웠다.
박 후보는 “지난 5년동안 그들만의 나라, 자기들 편만의 나라, 민주당만의 나라를 만들어 온 것을 국민심판을 통해 바꿨다. 남은 것은 지방권력의 심판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4년 전에 경남도민은 민주당에 압도적인 지지를 보냈다. 도지사와 창원시장을 비롯해 중요한 시장, 군수, 도의원 모두 민주당으로 뽑아줬다”며 “경남을 이렇게 망가뜨린 정당이 어딨냐, 6월1일 민주당을 심판해야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창원에서 국민의힘 홍남표 창원시장 후보, 김영선 창원의창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와 함께 출정식을 열고 오후에는 김해와 양산 등지를 돌며 지지를 호소했다.
여영국 정의당 경남도지사 후보는 이날 오전 창원시 성산구 상남동 분수광장에서 출정식을 열고 승리를 다짐했다.
여 후보는 “지방선거는 지역을 책임질 일꾼을 뽑는 선거지만 아직도 거대 양당은 대선의 연장전으로 선거를 치를 기세”라며 “지방선거가 정권을 쥔 자와 정권을 갖지 못한 자의 싸움으로 전락해서는 안 된다”고 꼬집었다.
그는 창원과 김해에서 유세를 벌이며 지지를 호소했다.
rok181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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