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CJ페이' 어느세월에..올리브영, '자체 페이' 하반기 출시

정보윤 기자 2022. 5. 19.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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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올리브영이 올 하반기 자체 간편결제 시스템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그룹 차원에서 개발 중인 '통합 결제시스템'이 늦어지자 서둘러 자체페이를 출시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20일 CJ올리브영은 자체 스마트페이 시스템을 올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우선은 오프라인 매장을 제외한 온라인몰에서만 사용이 가능할 전망입니다. 

서비스 이름이나 정확한 도입 시기는 아직 미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간편결제는 신용카드 결제정보 등을 사전에 인증한 이후 비밀번호, QR코드 등 간단한 방식으로 결제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스템입니다. 

복잡한 결제단계가 줄어들어 사용 편의성이 높아지는 만큼 충성고객 확보에 유리합니다.

업계 관계자는 "고객 데이터를 확보해 맞춤형 마케팅과 광고 등에 활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결제대행 업체에 지불하는 수수료 절감 효과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CJ그룹 통합멤버십인 CJ ONE과 계열사의 결제 시스템을 아우르는 통합 간편결제 시스템은 현재 CJ올리브네트웍스에서 따로 개발 중입니다. 

CJ올리브영이 이와 별도로 서둘러 자체 간편결제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한 것은 올해로 예정되어 있는 기업공개(IPO)를 의식해 몸값을 방어하기 위한 조치로 보입니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서비스에 차이가 없다면 고객들은 간편결제를 선호할 것"이라며 "간편결제가 대중화되어 가고 있는만큼 간편결제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을 시 고객 이탈 등으로 매출이 줄어들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사용이 불가한 온라인몰 전용 서비스로 선보이는 것 역시 IPO 시점을 고려해 출시를 서두르는 것이라는 분석에 힘을 싣고 있습니다.

CJ올리브영 관계자는 "간편결제는 고객 편의를 위해 자체적으로 개발하고 있는 서비스로, 그룹 통합결제시스템과 다르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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