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도 주담대 만기 40년으로 확대
유희곤 기자 2022. 5. 19. 16:59
[경향신문]
우리은행이 주택담보대출 만기를 40년으로 확대했다. 이로써 5대 시중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 모두 월 상환 부담을 낮춘 4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을 취급하게 됐다.
우리은행은 20일부터 원금 또는 원리금 균등분할 방식을 선택할 경우 주택담보대출 대출기간(만기)을 기존 35년에서 40년으로 확대한다고 19일 밝혔다. 대상 상품은 우리아파트론, 우리부동산론(주택), 집단 입주자금 대출이다.
주택담보대출 만기가 길어지면 매월 갚아야 하는 원리금은 줄어들고 이에 따라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를 적용받는 차주라면 대출 한도도 늘릴 수 있다. 금리인상기에 소비자가 당장의 부담은 덜 수 있지만 전체 대출 기간이 길어지는 만큼 총 이자액은 증가한다.
앞서 하나은행이 지난달 21일 5대 시중은행 중 가장 먼저 주택담보대출 만기를 35년에서 40년으로 늘렸다. 신한은행, NH농협은행, KB국민은행은 각각 이번달 6, 9, 13일부터 만기를 연장했다.
우리은행은 지난 12일부터 5년 주기로 금리가 달라지는 방식을 선택할 경우 주택담보대출 상품(우리아파트론, 우리부동산론, 우리WON주택대출) 금리를 0.4%포인트 인하하기도 했다.
유희곤 기자 hul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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