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민주당, 증오의 정당으로 변해..공화당 투표할 것"

김수현 기자 2022. 5. 19. 16:5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공개적으로 미국 집권 여당인 민주당을 강력하게 비판하며 "앞으로는 공화당에 투표하겠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18일(현지 시간) 본인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과거 민주당은 (대체로) 친절함을 지닌 정당이었기 때문에 나는 그들에게 투표했다"며 "그러나 지금 그들은 분열과 증오의 정당으로 변했다"고 비난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AP뉴시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공개적으로 미국 집권 여당인 민주당을 강력하게 비판하며 “앞으로는 공화당에 투표하겠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18일(현지 시간) 본인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과거 민주당은 (대체로) 친절함을 지닌 정당이었기 때문에 나는 그들에게 투표했다”며 “그러나 지금 그들은 분열과 증오의 정당으로 변했다”고 비난했다. 이어 그는 “나는 더 이상 그들을 지지하지 않으며, 공화당에 투표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그는 이어 민주당의 반발을 예측하듯 “그들이 나에 대해 추잡스럽고 속임수가 담긴 캠페인을 펼치는 것을 지켜봐라”고 덧붙였다.

미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머스크가 이미 16일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열린 한 테크 컨퍼런스 행사에서 앞으로 공화당에 투표할 것을 선언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한 팟캐스트에 출연한 머스크는 “민주당은 노조에 의해 과도하게 통제되고 조 바이든 대통령도 노조에 사로잡혀 있다”며 “민주당은 당 지지자들 대신 노조의 이익을 대변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트위터 인수를 발표한 머스크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계정 복구 문제로 민주당 측과 갈등을 빚어 왔다. 그가 표현의 자유를 앞세우며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계정을 복구할 것을 암시하자 백악관은 “온라인 플랫폼이 허위 정보의 장이 될 수 있다”며 우려를 표시했다.

한편 머스크는 13일 “트위터의 스팸 및 가짜 계정이 전체 사용자의 5% 미만이라는 계산의 구체적인 근거가 나올 때까지 인수를 일시 보류한다”고 돌연 발표했다.

김수현 기자 newsoo@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