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만 긴장하겠네" 네이버가 투자한 걸그룹, 누구길래

2022. 5. 19.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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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최초로 'K팝 스타트업'에 투자를 단행했다.

이 회사는 '메타버스 아이돌'을 넘어 팬들이 데뷔할 연습생을 직접 선정해 컨셉까지 참여하는 '양방향 걸그룹'을 준비 중이다.

트리플S는 세계 최초의 '팬 참여형' 아이돌을 지향하는 신규 걸그룹으로, 멤버 수가 24명에 달한다.

네이버 측은 이번 투자에 대해서도 "걸그룹의 장래보단 회사의 기술력을 보고 투자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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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걸그룹 프로젝트 '트리플에스(tripleS)'를 준비하는 K팝 스타트업 '모드하우스'에 투자를 단행했다. 트리플에스는 지난 1일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채널에 첫 멤버 윤서연의 티저영상을 공개했다.[트리플에스 유튜브]

[헤럴드경제=홍승희 기자] “네이버 별걸 다하네…최초 ‘K팝 플랫폼’에 투자!”

네이버가 최초로 ‘K팝 스타트업’에 투자를 단행했다. 이 회사는 ‘메타버스 아이돌’을 넘어 팬들이 데뷔할 연습생을 직접 선정해 컨셉까지 참여하는 ‘양방향 걸그룹’을 준비 중이다. 첫 멤버를 선보이는 영상 조회수는 이미 54만회를 넘어서는 등 세간의 화제가 되고 있다. 네이버는 해당 투자를 통해 자사의 다양한 콘텐츠 플랫폼이 시너지를 만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9일 네이버 D2SF는 NFT(대체불가능토큰) 및 블록체인 기반의 콘텐츠 스타트업 ‘모드하우스’에 투자했다고 밝혔다. 네이버가 K팝 관련 스타트업에 투자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 회사 외에도 CJ그룹 계열 벤처캐피탈인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 퓨처플레이 등이 이번 모드하우스의 ‘프리시리즈A’에 참여했다.

모드하우스는 K팝 스타트업으로 신규 걸그룹 프로젝트인 ‘트리플S’를 준비하고 있다. 트리플S는 세계 최초의 ‘팬 참여형’ 아이돌을 지향하는 신규 걸그룹으로, 멤버 수가 24명에 달한다. 기획사 중심으로 제작되는 ‘단방향’이 아닌 ‘양방향’ 형태로 제작된다는 점이 특징이다. NFT 및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팬들이 직접 콘텐츠 제작 과정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

트리플에스는 지난 1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에 첫 멤버 윤서연의 티저영상을 공개했다. 모드하우스는 금주를 비롯해 순차적으로 다수의 국내외 멤버를 공개해 기대감을 더욱 끌어올릴 계획이다.[트리플에스 유튜브]
메타버스 아이돌 에스파[SM엔터테인먼트 제공]

기존의 ‘메타버스 아이돌’보다도 한 걸음 앞서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수만 프로듀서가 총괄하는 SM엔터테인먼트 소속의 걸그룹 에스파는 대표적인 '메타버스 아이돌'로 현실세계의 멤버와 가상세계의 아바타가 소통하고 교감한다는 세계관을 갖고 있다. 트리플에스는 여기에 NFT 및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해 팬들의 의사를 걸그룹에 반영한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모드하우스의 핵심 팀에는 스타트업과 블록체인 전문가들도 합류해있다. 소셜데이팅 '아만다' 운영사인 넥스트매치, 국내 웹드라마 스튜디오인 플레이리스트를 거친 백광현 부대표와 해시드 스타트업 스튜디오의 최고보안책임자(CSO)를 맡고 있는 김호진 COO가 비즈니스 및 블록체인 사업을 지휘하고 있다.

한편 네이버는 최근 이용자들이 콘텐츠 제작에 직접 관여하는 '참여형 플랫폼' 투자를 꾸준히 늘려가고 있다. 글로벌 무대로 시장을 넓히며 다양한 지적재산권(IP) 비즈니스도 본격화하고 있다. 네이버 측은 이번 투자에 대해서도 "걸그룹의 장래보단 회사의 기술력을 보고 투자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상환 네이버 D2SF 리더는 “메타버스 플랫폼에서는 팬 커뮤니티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는 콘텐츠가 중요하고, 그 기반에는 NFT 및 블록체인 기술이 자리한다”며 “모드하우스는 팬 커뮤니티가 직접 참여하는 콘텐츠 기획·제작 플랫폼을 개발해 빠르게 시장을 공략 중이며, 향후 네이버의 다양한 콘텐츠 플랫폼와도 시너지가 클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h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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