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홍 대표 "알렉사 우승 순간, 지금 생각해도 눈물"
[스포츠경향]
지비레이블의 김준홍 대표가 알렉사의 ‘아메리칸 송 콘테스트’ 관련 소감을 전했다.
김 대표는 19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카오스홀에서 진행된 NBC ‘아메리칸 송 콘테스트’ 우승 기념 간담회에서 “아직도 감동의 여운이 가시지 않는다. 이런 날이 올 거라고 생각도 못했다. 알렉사가 잘 해줬고 준비도 열심히 했다. K팝 위상을 알리게 돼 너무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어 “‘아메리칸 송 콘테스트’는 1954년부터 유럽에서 진행된 ‘유로비전’ 프로그램을 했던 스태프들이 미국 버전으로 만든 것이다. 이번이 1회 대회인데, 미국에 있는 사람들 뿐만 아니라 유럽 전역에서도 프로그램에 관심이 상당해 꼭 나가고 싶었다”며 “지난해 이맘때부터 준비해 오클라호마 대표로 최종 합격하고 많은 트레이닝을 통해 참가하게 됐다”고 밝혔다.
‘아메리칸 송 콘테스트’ 현장도 회상했다. 김 대표는 “너무나도 실력이 쟁쟁하고 이름만 대면 알만한 아티스트도 많았다. K팝 음악에 생소한 심사위원의 마음을 잡는 게 가장 큰 숙제였다”며 “사실 컨트리 음악에 익숙한 사람들에게 좋은 점수를 받지는 못했다. 심사위원단 점수에서는 5등했다. 판을 뒤집기 위해서는 미국 국민들의 투표가 필요했다. 결국 700점이라는 고득점으로 우승해서 지금도 그 순간을 생각하면 눈물이 난다. 저에게도 영원히 잊지 못할 순간이고 좋은 추억이다”라고 전했다.
알렉사는 미국 NBC ‘아메리칸 송 콘테스트’에 오클라호마주 대표이자 총 50여 개의 팀 중 유일한 K팝 아티스트로 참가했다. ‘아메리칸 송 콘테스트’는 미국 최고의 히트곡 가리기 위해 미국 50개 주 출신 56팀의 아티스트가 참여한 미국 최대 규모의 음악 경연 프로그램이다.
‘원더랜드’라는 곡을 통해 최다 시청자 득표로 마이클 볼튼, 알렌 스톤 등 유명 팝스타를 제치고 K팝 아티스트 최초로 미국 최대규모 경연 프로그램의 우승자가 됐다. 우승자 특전으로 NBC ‘켈리 클락슨 쇼’와 ‘2022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 출연했다. 지난 17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아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경기 전 미국 국가 가창자로 자리를 빛내기도 했다. 알렉사는 라스베이거스, LA 등 3개 지역에서 팬사인회 등 활발한 미국 일정을 마치고 19일 귀국했다.
김원희 기자 kimwh@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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