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키성장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

강석봉 기자 2022. 5. 19.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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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두발로병원 이강 대표원장.


아이를 가진 부모라면 누구나 아이의 성장에 대한 관심과 걱정이 많을 것이다. 우리 아이 키가 쑥쑥 자랐으면 싶은 마음은 어느 부모나 동일하다. 당장 아이가 또래보다 작다면 걱정이 앞서는 게 현실이다.

하지만 아이의 현재 키보다 중요한 것은 바로 뼈 나이다. 현재 아이의 키가 또래보다 작다고 해도 뼈 나이가 어리다면 염려할 필요가 없다는 게 전문가의 의견이다. 골 연령이 낮을수록 앞으로 더 클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아이는 태어나고 자라면서 2번의 급속 성장기를 겪는다. 출생 후 만 2세까지를 제1 급속 성장기, 사춘기를 겪는 약 15~16세까지를 제2 급속 성장기라고 명칭한다. 이 두 단계를 거치면서 급진적으로 자라다 제2 급속 성장기를 이후 점차 성장이 마무리된다.

이때 아이의 키를 예측하기 위해서는 골연령측정을 통해 성장판 검사를 해보면 된다. 성장판은 뼈가 자라는 경계를 말한다. 성장판이 닫히는 시기는 개인마다 차이가 있지만 보통 남자는 만 16세, 여자는 만 14세 전후다.

아이의 최종 키의 핵심은 이 성장판이 닫히는 시기 이전에 아이의 키를 최대한 키워주는 데 있다. 성장판이 닫히기 전 조기에 검사를 받고 대처하는 것이 관건이다. 골 연령 측정 검사로 아이의 뼈 나이, 체형 등을 분석하고 성장을 저해 시키는 요소를 개선하는 것이 필요하다.

보통 아이의 성장은 유전적 요인이 존재하지만 체형 교정이나 운동, 식이요법, 생활습관 등의 후천적인 노력으로도 일부 변화를 기대할 수 있다. 이때 성장호르몬을 조절하는 주사치료를 병행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특정 운동이 키 성장에 좋다고 아직 과학적으로 밝혀진 바는 없으나 유산소 운동을 하는 경우 성장호르몬 수치 자체가 오르는 것은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충분한 휴식과 수면을 취하는 것도 키성장에 필수적인 요소다. 도움말 두발로병원 이강 대표원장(소아정형외과 전문의).

강석봉 기자 ksb@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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