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뷰] 美 급락 여파에 코스피 다시 2600선 밑..2차 전지株는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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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사흘 만에 다시 2600선 밑으로 내려왔다.
미국 증시 급락의 여파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장 초반 2%대 하락 출발한 이후 낙폭을 축소, 1%대 하락 마감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내 주요 지수는 미국 증시 급락 여파로 하락 출발했다"며 "이후 중국의 상하이 봉쇄 완화에 대한 구체적인 발표와 2차전지 관련주의 강세에 낙폭을 줄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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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사흘 만에 다시 2600선 밑으로 내려왔다. 미국 증시 급락의 여파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장 초반 2%대 하락 출발한 이후 낙폭을 축소, 1%대 하락 마감했다. 이날 2차 전지주는 강세였던 반면 인터넷 대장주인 네이버와 카카오는 장중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19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33.64포인트(1.28%) 내린 2592.34에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970억원, 기관은 4835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5203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피가 2% 안팎의 하락세를 보이면서 코스피 시가총액(시총) 상위 종목은 대부분 내림세를 보였다. 이날 삼성전자(005930)(-0.88%), SK하이닉스(000660)(-2.20%), 삼성SDI(006400)(-1.99%), LG화학(051910)(-1.95%), 현대차(005380)(-1.89%), 기아(000270)(-2.84%) 등은 하락 마감했다. 상승한 종목은 LG에너지솔루션(373220)(1.34%),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38%) 등이다.
특히 이날 네이버(NAVER(035420))와 카카오(035720)는 52주 신저가까지 내려앉았다. 네이버는 이날 한때 3% 넘게 하락하며 장중 26만6500원에 거래됐으며, 카카오 역시 3.25% 떨어지며 장중 8만원까지 밀려났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7.77포인트(0.89%) 내린 863.80에 마감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은 대부분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 시총 1위 에코프로비엠(247540)이 0.23% 하락 마감했다. 이어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3.21%), HLB(028300)(5.35%), 카카오게임즈(293490)(1.06%), 펄어비스(263750)(0.86%), 셀트리온제약(068760)(4.03%), 리노공업(058470)(1.18%), CJ ENM(035760)(1.87%) 등도 하락 마감했다.
이날 2차전지 소재 양극재 생산업체인 엘앤에프(066970)는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7조원대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8.51% 급등하면서 코스닥 시가총액 2위 자리 굳히기에 나섰다.
이날 국내 대형주가 일제히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은 뉴욕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한 영향이 컸다. 월마트와 타깃 등 대형마트들의 실망스러운 실적이 투자자들의 경기 침체 우려를 키웠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3.57% 급락,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지수는 4%대 급락세를 기록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내 주요 지수는 미국 증시 급락 여파로 하락 출발했다”며 “이후 중국의 상하이 봉쇄 완화에 대한 구체적인 발표와 2차전지 관련주의 강세에 낙폭을 줄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엘앤에프가 LG에너지솔루션과 7조원 규모의 양극재 공급 계약 소식에 급등하며 2차전지 관련주의 전반적인 상승을 견인했다”고 밝혔다.
이날 미국 시간외 선물이 상승 반전하면서 코스피지수도 오후 들어 낙폭을 축소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장 초반 하락했으나 장중 미국채 금리가 다시 상승세를 보이면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다소 후퇴했다”면서 “미국 시간외 선물이 상승반전하면서 국내 증시가 오후 들어서 낙폭을 일부 축소했다”고 설명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 달러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11.1원 오른 1277.7원으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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