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 다녀온 후 발 찌릿?..26만명 앓는 '이 병' [건강!톡]

이미나 2022. 5. 19.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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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 자료에 의하면 25만명(2020년)이던 족저근막염(발바닥근막염섬유종증, 질병코드: M722) 환자가 2021년에는 26만5,346명으로 늘어났다.

 발가락을 발등 쪽으로 구부리거나 까치발을 들었을 때 통증이 심하면 족저근막염일 가능성이 있다.

족저근막염의 대표적 증상은 발뒤꿈치와 발바닥의 통증이다.

 아침에 일어났을 때, 혹은 발뒤꿈치 안쪽을 눌렀을 때 심한 통증이 느껴진다면 족저근막염을 의심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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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 자료에 의하면 25만명(2020년)이던 족저근막염(발바닥근막염섬유종증, 질병코드: M722) 환자가 2021년에는 26만5,346명으로 늘어났다. 또한 2018년 통계에서는 남성(42.6%)보다 여성 환자(57.4%)가 많았으며, 연령대로는 50대(26.1%)가 1위를 차지했다. 이처럼 족저근막염은 50대와 여성에게서 보다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질환이다.

족저근막은 종골(calcaneus)이라 불리는 발뒤꿈치뼈에서 시작, 발바닥 앞쪽까지 5개의 가지를 내어 발가락 기저 부위에 붙은 두껍고 강한 섬유띠를 말한다. 족저근막은 발의 아치를 유지하고 발에 가해지는 충격을 흡수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따라서 족저근막염은 발바닥의 섬유띠인 족저근막에 일어난 염증을 일컫는다.

족저근막염의 원인 또한 다양하다. 가장 큰 원인은 발에 가해진 무리한 부하와 심한 운동으로 인해 발병한다. 등산·계단 오르기 등 발에 무리가 가는 운동을 하거나 충격 흡수가 잘 안 되는 신발을 신으면 족저근막에 미세한 손상이 발생하여 염증이 생기기 쉽다. 그 외 원인으로는 당뇨나 관절염처럼 발에 관련된 질환, 평발 또는 발뒤꿈치 뼈에 돌기가 생긴 경우를 들 수 있다.

족저근막염의 진단은 보통 신체 검진으로 가능하다. 발가락을 발등 쪽으로 구부리거나 까치발을 들었을 때 통증이 심하면 족저근막염일 가능성이 있다. 또, 발뒤꿈치 전내측 결절에서 명확한 압통점이 느껴진다면 진단이 가능하다.

족저근막염의 대표적 증상은 발뒤꿈치와 발바닥의 통증이다. 아침에 일어났을 때, 혹은 발뒤꿈치 안쪽을 눌렀을 때 심한 통증이 느껴진다면 족저근막염을 의심해 볼 수 있다. 발의 뻣뻣한 느낌 또한 족저근막염의 특징 중 하나다.

족저근막염은 별다른 합병증이 없으며 놔두면 스스로 호전되는 자한성(self-limiting) 질환이나, 치료에 적어도 6개월은 걸리는 데다 통증으로 일상 생활이 불편해질 수 있어 환자에 따라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

족저근막염에는 보통 비수술적 치료 방법이 동원되는데, 스트레칭 · 생활습관 교정 · PDRN 주사 · 스테로이드 주사 등이 꼽힌다. 단, 스테로이드를 반복해 사용하면 족저근막의 급성 파열과 뒤꿈치 지방 패드의 위축을 초래할 수 있다. 따라서 최근에는 송어와 연어의 생식세포에서 분리한 DNA분절체인 무항생 · 비스테로이드제 성분의 PDRN 주사가 통증 감소와 조직 재생에 쓰인다.

한편 등산을 할 때는 신발 선택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 짧은 거리의 산행에는 무게가 가볍고 밑창이 부드러운 등산화가 좋다. 반면 장거리 산행에는 바닥의 요철 충격을 발바닥 전체로 균등하게 분산시켜 주는 딱딱한 밑창을 가진 등산화가 좋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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