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지선 스타트] 문정우 vs 박범인..'금산군수 선거' 승패 변수는

백운석 기자 2022. 5. 19.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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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일 실시될 충남 금산군수 선거는 2018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만났던 두 후보간 양자 대결로 치러져 관심이 쏠린다.

금산군수 선거에 출마한 현직 군수인 더불어민주당 문정우 후보(57)와 전 충남도 농정국장을 지낸 국민의힘 박범인 후보(62)는 19일부터 선거운동을 개시하고 본격 표밭갈이에 돌입했다.

6월1일 치러질 금산군수 선거는 차별화된 공약과 윤석열 바람, 이상헌 전 금산군의회 의장의 지지층 표심 변화, 후보들의 신망과 인지도 등이 선거의 승패를 가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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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지난 4년 지역난제 해결..다시 한 번 선택해 달라"
박 "30년 공직생활 행정역량 키워..힘 있는 여당후보"
6·1지방선거 금산군수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문정우 후보(왼쪽)와 국민의힘 박범인 후보.© 뉴스1

(대전=뉴스1) 백운석 기자 = 6월 1일 실시될 충남 금산군수 선거는 2018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만났던 두 후보간 양자 대결로 치러져 관심이 쏠린다.

금산군수 선거에 출마한 현직 군수인 더불어민주당 문정우 후보(57)와 전 충남도 농정국장을 지낸 국민의힘 박범인 후보(62)는 19일부터 선거운동을 개시하고 본격 표밭갈이에 돌입했다.

두 후보는 제7회 지방선거에 이어 두번째 대결을 펼친다. 당시 더불어민주당 문 후보는 1만633표(35.34%)를 얻어 1만239표(34.03%)를 득표한 무소속 박 후보를 394표 차로 따돌리고 군수에 당선된 바 있다. 자유한국당 이상헌 후보는 6812표(22.64%)를 얻었다.

하지만 6·1 금산군수 선거는 상황이 달라졌다. 지난 선거가 다자간 구도로 치러져 적은 표차로 당락이 갈린 반면, 이번 선거는 문정우 후보와 박범인 후보간 맞대결로 펼쳐진다.

이번 선거는 국민의힘의 정권교체 바람이 지방선거까지 이어질지, 아니면 현직 단체장이 출마한 민주당이 선전할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

국민의힘 금산군수 후보 경선에서 탈락한 이상헌 후보가 17일 경선의 불공정성 등을 들어 국민의힘을 탈당해 문정우 후보의 지지를 선언한 것도 이번 선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전 포인트다.

재선에 도전하는 문 후보는 지난 4년간 24년 끌어온 쓰레기매립장 조성 관련 갈등해소, 의료폐기물 처리시설 행정소송 대법원 최종 승소 등 여러 난제들을 해결했다면서 유권자에게 ‘다시 한 번 선택해 줄 것’을 호소하고 있다.

문 후보는 Δ지역소멸 위기 극복 대안으로 ‘찾아오는 힐링 관광도시 금산’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Δ대도시 근교 전원생활 모색형 미니신도시 조성 Δ인삼 약초시장 현대화 및 관광코스 개발 Δ인삼 약초 테마파크 조성 Δ군립 어린이집·유치원 설치 확대 Δ어르신 일자리 창출 Δ군립 예술단 설립 Δ귀농·귀촌인 정착 지원 Δ지역특산품 개발 Δ반려동물과 함께하는 공원 조성 Δ예산 8000억원 확보 등도 약속했다.

문정우 후보는 “단체장을 하는 4년간 화두는 언제나 군민이고 금산군이었다. 희망찬 미래를 위해 밭을 일구는 마음으로 군정을 펼쳤다”며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혁신적 의지와 실천력으로 살기좋은 금산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박범인 후보는 30년간의 공직 생활을 통해 키운 행정역량을 앞세워 ‘힘 있는 여당 군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방소멸 위기 극복 방안으로 교육과 일자리에 방점을 둔 인구 증가정책과 함께 능력 있고 준비된 일꾼, 박범인이 펼쳐갈 5대 시책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Δ대기업을 유치를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 Δ신혼부부를 위한 임대주택 건설 및 생활인프라 구축 Δ무공해 첨단 바이오기업 유치 Δ건강힐링타운 조성 Δ대규모 물류산업단지·국가산업단지 유치 Δ대형 농산물종합유통센터 유치 Δ고려인삼테마파크 조성 Δ금산 인삼수도 선포 및 국가단위 인삼산업진흥기구 유치 Δ특색있는 테마길·예술인촌 조성 등도 공약했다.

박범인 후보는 “30년간의 공직 동안 지방과 중앙을 오가며 굵직굵직한 일들을 해냈다”면서 “역량이 검증되고 준비된 후보로 금산 발전을 위해 열정을 쏟아 부을 수 있도록 군민들께서 일할 기회를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6월1일 치러질 금산군수 선거는 차별화된 공약과 윤석열 바람, 이상헌 전 금산군의회 의장의 지지층 표심 변화, 후보들의 신망과 인지도 등이 선거의 승패를 가를 전망이다.

한편 6·1지방선거 금산지역 유권자 수는 총 4만4769명으로, 남자가 2만2499명·여자가 2만2270명으로 집계됐다.

bws966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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