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글로벌 D램 매출액 240억달러.. 4분기보다 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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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전 세계의 D램 시장 규모가 전분기인 지난해 4분기에 비해 소폭 감소했다.
19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1분기 글로벌 D램 시장 매출액은 240억3500만 달러로 직전 분기인 지난해 4분기보다 4%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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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전 세계의 D램 시장 규모가 전분기인 지난해 4분기에 비해 소폭 감소했다. 글로벌 인플레이션 심화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슈로 수요가 약화하면서 D램 고객사들의 재고가 늘어난 영향이다.
19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1분기 글로벌 D램 시장 매출액은 240억3500만 달러로 직전 분기인 지난해 4분기보다 4% 하락했다. 지난 2월 시작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글로벌 인플레이션의 영향으로 최종 제품의 수요가 부진하면서 D램 재고가 늘어나자 가격이 하락한 것이 주요 원인이다.
글로벌 D램 시장은 한국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미국 마이크론, 대만 난야, 윈본드, PSMC의 6개 기업이 시장의 98% 이상을 장악하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시장점유율이 전체의 70%를 차지한다.
이번 1분기에는 6개 회사 중 마이크론을 제외한 모든 기업의 D램 매출액이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105억8000만 달러에서 올해 1분기에는 104억6000만 달러로 매출이 줄어들었다. 다만 시장 평균보다는 하락폭이 작게 유지되면서 시장점유율은 오히려 42.3%에서 43.5%로 소폭 상승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4분기 74억2600만 달러에서 올해 65억5100만 달러로 전분기 대비 11.8% 감소했다. 상대적으로 큰 폭의 감소세를 보이면서 시장점유율도 27.3%까지 줄어들었다.
3위 마이크론은 2.4% 늘어난 57억19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점유율 차는 다소 늘어난 반면,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 사이의 격차는 줄어드는 모습을 보였다.
난야와 윈본드, PSMC 등 대만 기업은 시장 평균 감소세보다 더 큰 폭의 감소세를 기록해 시장점유율이 더 줄어들었다.D램 가격은 2분기 들어서도 여전히 하향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이 큰 중국에서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주요 도시 봉쇄가 길어지면서 수요가 회복되지 않는 영향이 크다. 다만 업계는 하반기부터 데이터센터 등 고성능 서버용 수요가 본격되면서 차세대 'DDR5'로의 세대교체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D램의 차세대 규격인 DDR5는 현재 범용으로 사용되고 있는 DDR4 대비 두 배 가량 빠른 데이터 전송 속도가 특징으로, 전력 효율도 30% 개선돼 빅데이터, 인공지능, 머신러닝 등에 최적화된 초고속 제품이다.
새로운 메모리 제품이 채용되기 위해서는 이 제품을 지원하는 CPU(중앙처리장치)가 필요하다. 인텔이 지난해 4분기 DDR5를 지원하는 PC용 CPU '엘더레이크'를 출시한 데 이어 최근에는 D램 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서버용 CPU '사파이어 래피즈'를 공개하면서 고성능 신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트렌드포스는 "D램이 고급 프로세스로 이동하면서 비용은 더욱 최적화될 것"이라며 "특히 삼성전자는 올해 하반기 PC와 서버 전용 생산의 DDR5 비율을 높여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전혜인기자 hy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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