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용석, 수원 남문 지동교에서 출정식.."경기도의 희망이 되겠다"

정유라 "제 자유 침해되지 않도록 도와주신 분.. 지지 부탁"

강용석 무소속 경기도지사 후보가 19일 오후 경기 수원 팔달구 지동시장에서 열린 6.1지방선거 출정식에서 정유라씨, 캠프 관계자들과 함께 만세를 외치고 있다. (경기일보 제공) 2022.5.19/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경기=뉴스1) 배수아 기자 = 무소속으로 경기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강용석 후보가 19일 오후 수원 남문 지동교에서 가진 유세단 출정식에서 "경기도민이 자부심을 갖고 살 수 있는 경기도의 희망이 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출정식에는 강용석 후보 선대위원장인 차명진 전 국회의원(부천소사구)과 최서원 씨 딸 정유라 씨가 자리를 함께 해 힘을 보탰고 김세의 가로세로연구소 대표, 지지자 약 100명도 모여 승리 의지를 다졌다.

강 후보는 유세 연설에서 "선거일 막판에 지지율이 20%가 넘으면 대한민국 정치계가 뒤집힐 것"이라면서 "여러분들이 도와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당 김동연 후보와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를 겨냥해서는 '서로 보고 베끼는 공약', '이름만 가리면 누가 누군지 모르는 공약'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강용석 공약 14가지는 단 한 가지도 공무원 머리에서 나온 게 없다. 기존의 공약을 베낀 게 없다. 경기지사가 되면 첫 임기 4년 안에 완벽하게 이뤄서 4년 후에 경기도 공약을 이뤄냈다라고 평가받을 수 있는 공약"이라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강 후보는 '수원 군공항 이전'을 재차 약속했다. 그는 "수원특례시만 되면 뭐하냐"면서 "공항 이전을 꼭 이뤄내겠다"고 했다.

이어 "갖고 있는 집이 있다면 절대 팔지 마라. 경기도에 전 세계 유수의 기업들이 몰려오고 경기도를 심장으로 만들어 집값이 두 배는 뛰고 수원은 3,4배 뛸 수 있게 하겠다"고 역설했다.

차명진 전 의원은 "강 후보는 아무도 이루지 못한 무소속 5% 달성했다"면서 "이제 강용석과 10%를 만들어내자"고 했다.

정유라 씨도 "제 자유가 침해되지 않도록 도와주신 분, 박근혜 전 대통령의 자유가 침해되지 않도록 도와주신 분이 강용석"이라면서 "강용석 후보를 경기도민분들이 지지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눈물로 호소했다.

강 후보는 이날 3시 출정식 이후 용인 중앙시장으로 이동해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한다.

sualuv@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