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신예 전준호 "극중 인물에 몰입하는 힘이 내 매력"

신예 전준호가 S&A 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체결하고 배우로서의 대도약을 꿈꾼다.

전준호는 단편 영화 ‘한강_해부극장’, ‘Painting’, ‘털털한 여자’, ‘팬데믹이 오던 날’, ‘초대 받지 않은 자’등 출연 후 웹드라마 ‘팡팡스튜디오’, 채널A ‘무물쭈물’, SBS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 웹드라마 ‘거짓말 못하는 소개팅’, 카카오티비 ‘빌린 몸’에 출연하면서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필모그래피를 쌓아 가고 있다.

전준호가 전속 계약을 맺은 S&A엔터테인먼트에는 배우 신현종, 전국향, 임휘진, 조덕회, 장성윤과 인플루언서 김신도, 이미래, 조혜민 등 엔터테이너들이 다수 소속되어 있다. 배우 매니지먼트뿐 아니라 패션, 뷰티, 라이프스타일 등의 분야에서 영향력을 행사하는 인플루언서를 영입하며 사업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전준호와 서면 인터뷰를 통해 향후 계획을 들어봤다.

Q. 차기작 및 역할에 대해 소개해 달라.

A. 너무 감사하게도 KBS 단막극 ‘얼룩’이라는 작품에 지열이라는 인물로 캐스팅 됐습니다. 말보단 행동이 먼저 나가고 문제를 말로 해결하는 방식보단 주먹이 먼저인 친구며, 형인 지훈과는 사이가 좋지 않은 역할입니다. ‘얼룩’에 많은 관심과 시청 부탁드리겠습니다.

Q. 연기 활동을 하면서 힘들었던 점은 무엇인가.

A. 이전 작품을 할 때 교정을 시작한 지 몇 달 안 되었을 때라 연기나 발음이 익숙하지 않았고, 촬영 여건이 좋지 못해, 밥도 잘 못 먹고 잠도 하루에 1, 2시간밖에 못 잤던 기억이 나서 조금 힘들었습니다. 제 연기가 너무 부족해 보여서 속상하면서도 더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그래도 첫 촬영이었던 만큼 설렘으로 가득했던 소중한 추억인 거 같아요.

Q. 본인만의 장점이 있다면?

A. 따듯하기도, 차갑기도 한 얼굴과 독보적인 키, 그리고 수용하려는 자세라고 생각합니다.

Q. 별명을 이광수 닮았다고 하셨는데 그 이유는 ?

A. 제가 이광수 선배처럼 키가 크기도 하고 외모도 조금 닮은 것 같습니다.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에서 보이는 선배님 모습처럼 늘 친구들에게 짓궂은 장난을 당하고 파닥거리고 억울해하는 모습 때문에 주위에서 이광수라 별명을 지어준 듯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광수 선배님 너무 존경하고 그 별명을 너무 좋아합니다. 그리고 우리 학교로 '런닝맨' 촬영을 온 적 있는데 그때 잠깐 출연했던 적이 있어서 그때도 당당히 별명이 이광수라고 했었습니다. 실제로 만났을 때 조심스럽게 사진 촬영을 요청했는데 흔쾌히 응해주셔서 정말 좋은 추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Q. 연기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은?

A. 믿음이 가장 크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을 믿는 것도 중요하고, 연기를 하기 전 내가 할 것들은 연기이기 때문에 모두 거짓이라고 자기 암시하며 더 과감히 표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인물이 겪는 상황에 몰입해서 내가 그 인물이라고 믿는 힘이 연기에 있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Q. 앞으로의 포부를 들려달라.

A. 오래도록 지금의 간절함을 잊지 않고 절 지켜봐 주시는 많은 분께 다양한 형태의 즐거움과 힘을 드릴 수 있도록 배우로서 항상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앞으로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