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김의 날 맞아 수출 3억 달러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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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는 19일 제11회 김의 날을 맞아 전남 목포에서 지역 국회의원, 송상근 해양수산부 차관, 박창환 전남도 정무부지사, 한국김산업연합회 관계자 등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열었다.
전남도 관계자는 "새로운 김 활성처리제와 처리장치도 개발하고 있다"며 "김 양식어가의 작업시간과 경영비를 줄이고, 김의 친환경 이미지를 개선해 세계화와 수출 확대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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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전남도는 19일 제11회 김의 날을 맞아 전남 목포에서 지역 국회의원, 송상근 해양수산부 차관, 박창환 전남도 정무부지사, 한국김산업연합회 관계자 등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열었다.
기념식에서는 김의 우수성을 평가·홍보하고 김 품질 관리제를 안정적으로 도입하는 한편 어업인의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제1회 전남 으뜸김 품평회를 열었다.
8개 시군 45개 마른김 가공업체의 김에 대해 향미, 색택 등 전문가 평가와 과학적인 검사장비를 통한 이물질, 색차, 균일성 등 정량분석을 종합해 '톱10'을 선정했다.
품평 결과 최우수상으로 무안 세일수산영어조합법인, 진도 진도바다영어조합법인, 완도 삼원수산의 마른김 제품을 선발했다.
김은 우리나라 대표 식품 수출 품목인 담배·라면·참치보다 더 많은 수출 6억 9천300만 달러를 달성하는 등 지난해 농수산식품 수출 1위 품목으로 전 세계 114개국으로 수출하고 있다.
이중 지난해 전남산 김 수출액은 2억달러로 전남도는 이를 3억달러 높이는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18개 사업에 2천280억원을 들여 수출형 김 가공기술 및 제품 개발, 마른김 검사장, 김 품질 및 위생관리 강화, 연구기반 확충 등을 추진하고 있다.
또 목포 대양산업단지에 1천89억원을 들여 마른김 거래소 설립, 김의 거래표준 정립, 유통가격 결정 등 선진 유통 플랫폼을 구축한다.
수출 및 연구개발(R&D) 지원센터, 냉동·물류 창고, 김 가공공장 등 수산 식품 수출단지도 조성한다.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해풍1호·해모돌1호·신풍1호 등 김 신품종을 개발해 우량종자를 양식어가에 보급하고, 김 육상채묘와 냉동창고 보급을 확대해 고수온·태풍 등에 의한 김양식 피해 최소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전남도 관계자는 "새로운 김 활성처리제와 처리장치도 개발하고 있다"며 "김 양식어가의 작업시간과 경영비를 줄이고, 김의 친환경 이미지를 개선해 세계화와 수출 확대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bet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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