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도 놀랐다?" 망한 줄 알았던 '삼성' 이런일이..

2022. 5. 19.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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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와 애플의 공세로 큰 어려움을 겪은 삼성전자의 2020년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0'이 아이폰을 제치고, 미국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스마트폰 1위에 올랐다.

19일 외신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 갤럭시S20 울트라가 2만3000명의 미국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미국소비자만족도지수(ASCI) 스마트폰 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

당시 삼성전자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던 IM(IT·모바일) 부문 매출도 2011년 이후 처음으로 100조원대를 밑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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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20을 사용하고 있는 미국인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망한줄 알았는데…애플 안방서 역대급 반전?”

코로나19와 애플의 공세로 큰 어려움을 겪은 삼성전자의 2020년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0’이 아이폰을 제치고, 미국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스마트폰 1위에 올랐다. 애플도 놀랄 만큼, 애플의 안방인 미국에서 이룩한 쾌거다.

19일 외신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 갤럭시S20 울트라가 2만3000명의 미국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미국소비자만족도지수(ASCI) 스마트폰 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

갤럭시S20울트라는 이번 조사에서 총 86점을 받으며 경쟁사 제품을 크게 앞질렀다. 뿐만 아니라 갤럭시S20 기본 모델도 82점을 획득하며 애플의 아이폰11프로맥스, 갤럭시S10과 공동 3위 올랐다. 갤럭시S20 플러스도 81점을 받으며 4위에 자리매김했다. 2위는 84점을 받은 LG전자의 아리스토3이 차지했다.

삼성전자 갤러시S20을 들고 있는 외국인 모습. [삼성전자 제공]

갤럭시S20 시리즈는 지난 2020년 야심차게 등장했지만, 코로나 팬데믹으로 스마트폰 수요가 급감하며 처참한 성적표를 받았다. 목표 판매량은 커녕 3000만대 돌파도 실패했다. 당시 삼성전자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던 IM(IT·모바일) 부문 매출도 2011년 이후 처음으로 100조원대를 밑돌았다. 이러한 흥행 부진에도 불구하고 미국 소비자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제품으로 등극한 것이다.

다만 삼성 브랜드 만족도는 지난해보다 1점 하락하며 애플과 공동1위에 올랐다. 지난해에는 삼성이 81점으로 애플(80점) 누르고 단독 1위를 차지했다.

한편 삼성전자가 올해 2월 출시한 상반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2 시리즈도 순항 중이다. 출시 6주 만에 국내 판매량 100만대를 돌파했고, 이 기간 일부 지역에선 판매량이 70% 늘어나는 등 글로벌 판매도 전작보다 20%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애플 텃밭인 일본 시장에서도 사전 판매량이 전작 대비 50% 늘어나 주목 받았다.

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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