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2주 연속 보합..강남 오르고 노원 내려

박경현 2022. 5. 19.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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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꺾인 채로 2주 동안 제자리걸음 중인 가운데 서울 지역 내에선 양극화 현상이 심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권과 용산구 등은 상승세를 이어간 반면 관악구와 금천구 등은 매물이 증가해 가격이 내렸다.

부동산원은 "대체로 매물이 증가하고 가격이 소폭 하락하는 등 약보합세가 지속됐으나 강남·서초·용산구가 20억 원 이상 초고가 단지 위주로 상승하면서 서울 전체는 보합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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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12개구 하락·8개구 보합세

19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5월 셋째 주(16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보합(0.00%)을 기록해 2주 연속 제자리걸음을 했다. /더팩트 DB

[더팩트ㅣ박경현 기자]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꺾인 채로 2주 동안 제자리걸음 중인 가운데 서울 지역 내에선 양극화 현상이 심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권과 용산구 등은 상승세를 이어간 반면 관악구와 금천구 등은 매물이 증가해 가격이 내렸다.

19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5월 셋째 주(16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보합(0.00%)을 기록해 2주 연속 제자리걸음을 했다.

서울 내 지역별로는 양극화가 뚜렷했다. 새 정부 출범 이후 규제 완화 또는 지역 개발 기대감이 확산한 서초구(0.07%), 용산구(0.05%), 강남구(0.03%) 등은 전주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송파·강동구(0.00%)는 관망세에 보합을 나타냈고, 관악구(-0.02%), 강서·금천구(-0.01%) 등 중저가 단지 밀집지역은 매물이 증가해 하락했다. 노원구(-0.04%), 서대문구(-0.03%), 마포구(-0.02%) 등은 매수자 우위 시장이 펼쳐지며 강북 전체(-0.01→0.02%)의 낙폭이 커졌다.

지난 10일부터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한시적 유예가 시작된 가운데 이같은 결과가 나오고 있다. 시장에는 양도세 중과 배제기간 집을 팔려는 다주택자 매물이 나오고 있으나 매수세는 잠잠한 분위기다.

부동산원은 "대체로 매물이 증가하고 가격이 소폭 하락하는 등 약보합세가 지속됐으나 강남·서초·용산구가 20억 원 이상 초고가 단지 위주로 상승하면서 서울 전체는 보합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서울 25개구 중 12개구가 하락하고 8개구가 보합세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경기와 인천의 아파트값이 각각 0.02%, 0.05% 내림세를 이어가면서 수도권 아파트값은 2주 연속 0.02% 하락했다.

지방 아파트값은 지난주 하락(-0.01%)에서 이번주 보합 전환했다. 부산(0.01%), 광주(0.03%), 울산(0.02%) 등이 상승했고, 대구(-0.16%), 대전(-0.06%), 세종(-0.13%) 등은 하락하며 엇갈렸다.

전국 아파트값은 이번주 0.01% 내려 전주 대비 동일한 하락률을 기록했다.

아파트 전셋값은 서울이 3주 연속 보합을 나타냈다. 경기(-0.02%), 인천(-0.08%) 등은 약세를 이어갔다. 지방은 2주 연속 보합을 기록했으며, 전국적으로는 전주와 동일하게 0.01% 하락했다.

pkh@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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