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그니스, "지속가능한 식문화 만든다"..개폐형 캔워터 '클룹' 출시

임현지 기자 2022. 5. 19.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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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그니스가 국내 최초 개폐형 마개를 적용한 '클룹'을 출시하고 지속 가능한 식문화 확산에 나선다.

이그니스는 19일 서울 명동에 위치한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지속가능한 식문화를 위한 이그니스 2.0 RE:PACKAGE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에 이그니스는 다시 여닫아도 내용물을 오래 유지할 수 있도록 개폐형 마개 '리실러블 마개(resealable lid)'를 신제품에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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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이그니스 대표. 사진=이그니스 제공

[스포츠한국 임현지 기자] 이그니스가 국내 최초 개폐형 마개를 적용한 '클룹'을 출시하고 지속 가능한 식문화 확산에 나선다. 식음료 포장재에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플라스틱을 저감하고, 재활용을 통해 자원 순환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이그니스는 19일 서울 명동에 위치한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지속가능한 식문화를 위한 이그니스 2.0 RE:PACKAGE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박찬호 대표와 윤세영 공동이사, 원주석 영업본부장, 유명재 화이트피스 국제연맹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이그니스는 2015년 론칭했다. 음식이 주는 정서적 즐거움을 포기하지 않되, 바쁜 일상에서 기능적으로 식사를 할 수 있는 제품을 출시해왔다. 대표적으로는 푸드 쉐이크 브랜드 '랩노쉬'와 저칼로리 식품 '그로서리서울', 닭가슴살 브랜드 '한끼통살' 등이 있다.

이번 신규 워터 브랜드 '클룹'은 식품을 넘어 포장재 혁신까지 선도하고자 탄생했다. 그린피스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 1인당 사용하는 연간 생수 페트병은 96병에 이른다. 국내 전체로 따지면 연간 49억개이며 무게는 7만1400여톤이다.

이그니스는 음료에 알루미늄을 도입한다면 플라스틱 감축에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판단했다. 실제 페트병 재활용률은 7% 이하로 매우 낮지만, 캔 재활용률은 75%에 달한다. 종이 패키지도 고려했으나, 젖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종이 외에도 여러 재료가 혼합된다는 점에 따라 검토 대상에서 제외했다.

다만, 알루미늄 캔은 한번 개봉하면 다시 닫히지 않는 단점이 있다. 휴대성과 보관 편의성이 요구되는 '물' 포장 용기로는 선호되지 않았다.

개폐형 마개가 적용된 캔워터 '클룹'. 사진=임현지 기자

이에 이그니스는 다시 여닫아도 내용물을 오래 유지할 수 있도록 개폐형 마개 '리실러블 마개(resealable lid)'를 신제품에 적용했다. 이 마개는 기존 페트병 마개 대비 2.5배 이상 높은 밀봉력을 자랑한다. 시간이 지나도 이산화탄소가 빠지지 않고 산소가 쉽게 유입되지 않는다.

제품은 플레이버 워터 2종(사과, 복숭아), 스파클링 워터 2종(레몬, 샤인머스캣) 등 총 4종의 라인업을 갖췄다. 갓 수확한 과일에서 추출한 천연 과향을 담았으며 과당과 설탕 등은 배제했다. 칼로리는 제로(0)다. 이달 26일부터 편의점 등을 통해 판매될 예정이며 가격은 2000원으로 책정됐다.

윤 공동이사는 "이번 제품은 탄산수와 하이엔드 생수를 타깃으로 설정했다"며 "브랜드 안착 후 먹는 샘물과 경쟁할 수 있는 제품을 내놓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그니스는 오는 2024년 IPO를 계획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주춤했던 해외 진출도 다시 진행할 예정이다. 회사 전체 매출 10%를 수출로 가져가는 것이 목표다. 클룹은 추후 에너지드링크, 맥주 등으로 상품 카테고리를 확장할 예정이다.

박 대표는 "클룹을 시작으로 환경 보호에 기여하는 식품과 포장재 개발 등 탄소 감축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며 "소비자 건강과 취향을 챙기는 새로운 유형의 식품을 제시하며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미래형 식문화 패러다임을 정착시키기 위해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스포츠한국 임현지 기자 limhj@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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