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카카오 동반 추락..52주 최저가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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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와 카카오의 주가가 19일 급락하며 나란히 신저가를 갈아치웠다.
네이버는 이날 1.81% 하락한 27만1500원에, 카카오는 2.66% 내린 8만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후 주가가 20% 이상 떨어지면서 19일 종가 기준 최 대표의 평가손실은 2300만원에 달하게 됐다.
같은 달 취임한 남궁훈 카카오 대표도 취임 전 카카오 주가가 15만원이 될 때까지 최저 임금만 받겠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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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와 카카오의 주가가 19일 급락하며 나란히 신저가를 갈아치웠다. 미국 긴축 가속화와 경기 둔화 우려가 겹치면서 직격탄을 맞았다는 분석이다.
네이버는 이날 1.81% 하락한 27만1500원에, 카카오는 2.66% 내린 8만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두 종목 모두 신저가를 경신했다.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고, 긴축으로 인한 금리 상승으로 성장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얼어붙었기 때문이다. 전날 미국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4.73% 급락했다. 거리두기가 해제되고 각종 활동이 비대면에서 대면으로 전환되고 있는 것도 플랫폼 기업에게 악재로 돌아왔다. 카카오 1분기 매출은 전 분기 대비 8% 감소하며 5년간 이어지던 성장세가 멈췄다.
자사주를 매입했던 경영진들도 손실을 보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3월 취임한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회사 주식 314주를 34만6000원에 매입했다. 이후 주가가 20% 이상 떨어지면서 19일 종가 기준 최 대표의 평가손실은 2300만원에 달하게 됐다.
같은 달 취임한 남궁훈 카카오 대표도 취임 전 카카오 주가가 15만원이 될 때까지 최저 임금만 받겠다고 발표했다. 발표 시점(2월10일) 주가는 8만7300원이었다. 이후 주가는 오히려 떨어지면서 '정상 보수'를 받는 시기는 더 늦춰지게 됐다.
고재연 기자 ye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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