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션일까, 성장형 리얼리티일까..'청춘스타'[종합]
‘청춘스타’는 청춘의 풋풋함과 미성숙함에 넘실대는 오디션 예능이다. 오디션을 표방하지만 괴물 같은 성량을 뽐내는 보컬들의 향연이라기 보다는 그들의 성장 과정을 보여준다.
이 프로그램은 오디션 예능 범람시대에 태생 자체가 다르다. “’하트시그널’이 사랑을 통해 성장하는 청춘을 담았다면, 청춘을 담고 있는 또 다른 리얼리티가 있다면 ‘오디션’이라 생각했다. ‘청춘스타’의 108명 청춘을 빛나게 해주는 것이 우리의 일이라고 생각한다”는 질문에서 출발했다. 오디션 프로의 기존 문법을 파괴할 가능성이 높다.
19일 오후 채널A 새 예능 프로그램 ‘청춘스타’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박철환 CP는 “스타의 꿈을 이루기 위해 청춘을 바친 사람들의 이야기”라고 소개했다.
“그동안 완성이 되어있는 아티스트들이 출연한 완성형 오디션이 있었지만, 저희는 오랜만에 청춘들을 데리고 하는 성장형 오디션이라고 말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 CP는 “싱어송라이터, 아이돌, 보컬 등 각각의 재능을 가지고 있는 이들이 배틀을 통해 스타의 자리로 올라가는 여정을 담는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하며 “다양한 참가자들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5년 만에 방송에 컴백하는 이승환은 “예비 청춘스타들의 패기에 자극 받고 싶어서”라고 밝혔다.
그는 “음악을 하면서 늘 살리에르의 심정으로 누군가 잘하는 사람이 있으면 부러워하고 창피해 하고 이불 뒤집어 쓰고 고민하는 나날이 많았다”면서 “특히 후배들에게 그런 심정을 많이 느낀다. 그들의 패기나 작법, 무대에서의 에너지 등 같은 자극을 받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평을 잊고 시청자들처럼 보고 있다. 좌석이 아니라 누워서 볼 수 있는 와석이 필요하지 않을까”라며 “그 정도로 편하게 보고 있다”고도 했다.
또 제작진에 대한 강한 믿음을 드러내며 “이 팀이 인간을 보는 시선이 있다. 그것에서 아름다움을 포착하는 느낌이다”고 했다.
윤종신은 “‘하트시그널’ 제작진의 안목에 대한 신뢰가 있었다. 이 제작진이 오디션을 할 때 어떤 그림이 펼쳐질지 궁금했다. 또 심사위원이 아닌 엔젤이라는 방식이 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소회를 전했다.
전현무는 “‘청춘스타’는 마지막이 다채로울 것 같다. 심사평이 없고 관객들의 표로 진행되기 때문이다. 심사평에 영향 받지 않아 다양한 개성이 나와 여러모로 새로울 것 같다. 나까지 착해졌다”고 변화를 전하며 “지금이 제일 착한 상태”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진행 방식에서도 변화를 예고했다. “내가 떨어진 친구들한테 덕담을 하고 있더라. 다른 프로그램에서는 매운맛으로 진행했는데 여기서는 순한맛으로 다독이면서 하고 있다. 정체성에 혼란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청춘스타’는 비주얼과 실력을 다 갖춘 108명의 청춘들이 출격한다. 보컬파, 싱어송라이터파, 아이돌파 세 개의 파가 동시 격돌하는 가운데, 출연자들은 음악과 퍼포먼스를 통해 자신들만의 청춘을 선보인다.
특히 앞선 PR 영상을 통해 예심 당시 한국의 빌리 아일리시라는 찬사를 받은 17살 최연소 싱어송라이터, 우월한 피지컬과 센터급 비주얼의 강다니엘 닮은꼴, 소름끼치는 가창력을 자랑하는 여자 나얼 등의 출연을 예고한 바 있어 108명의 독특한 캐릭터가 치열한 청춘전쟁의 시작을 기대하게 만든다.
관객은 단순 관객이 아니라 함께 스타를 만들어 나가는 스타메이커로 활약한다. 객석의 스타메이커 192명과 엔젤뮤지션 8명 총 200명이 한 표를 행사, 150표 이상을 획득해야 본선 진출이 가능하다. 이승환 윤종신 김이나 이원석 윤하 소유 강승윤 노제가 8인이 엔젤뮤지션으로 활약하게 된다.
박철환 PD는 “우리는 심사위원이 존재하지 않는다. 그래서 심사위원을 대신할 명칭을 고민하다가 엔젤뮤지션이라고 이름했다. 오디션에 참여하는 청춘들의 엔젤이라는 의미다. 최종 스타는 전문성도 중요하지만 대중성이 더 중요하다는 의미다. 바로 여러분의 손에 의해 탄생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청춘스타’는 19일(목) 밤 9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진향희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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