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2주 연속 보합, 초고가 단지만 강세
조성호 기자 2022. 5. 19. 15:41
서울 아파트값이 2주 연속 보합을 기록했다. 서민 수요가 많은 외곽 지역은 약세지만, 강남권과 용산구를 중심으로 초고가 아파트 단지에서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서울 전체로는 보합세를 유지했다.
19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값 동향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0%)과 전국(-0.01%), 수도권(-0.02%) 아파트 매매가격은 모두 전주(前週)와 같은 변동률을 나타냈다. 서울에선 서초구(0.07%)가 가장 많이 올랐고, 대통령 집무실이 이전한 용산구(0.05%)가 뒤를 이었다. 재건축 단지가 많은 강남구(0.03%)와 영등포구(0.02%)까지 4구(區)만 일주일 전보다 아파트값이 올랐다.
반면 노원(-0.04%)·성북(-0.03%)·서대문(-0.03%)·관악구(-0.02%) 등은 일주일 새 하락 반전하거나 낙폭이 커졌다. 부동산원은 “서울은 대체로 매물이 증가하면서 약보합세가 이어졌지만, 강남·서초·용산구에선 20억원 이상 초고가 단지 위주로 매매가격이 올랐다”고 설명했다.
경기도 아파트값은 일주일 전보다 0.02% 내렸는데, 성남 분당구(0.04%)와 고양시(0.05%) 등 1기 신도시 지역은 재건축 기대감으로 강세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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