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파 성희롱' 고교생, 징계 받았다 [이슈&톡]

김한길 기자 2022. 5. 19.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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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 공연을 하러 온 걸그룹 에스파(aespa)를 상대로 자신의 SNS에 성희롱성 글을 게재한 경복고등학교 학생 A군이 징계 처분을 받았다.

19일 경복고 측에 따르면, 학교 측은 지난 12일 생활교육위원회를 열고 SNS에 에스파 사진과 성희롱성 글을 적어 올린 A군을 '학칙 준법 위반'으로 징계 처분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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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파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축하 공연을 하러 온 걸그룹 에스파(aespa)를 상대로 자신의 SNS에 성희롱성 글을 게재한 경복고등학교 학생 A군이 징계 처분을 받았다.

19일 경복고 측에 따르면, 학교 측은 지난 12일 생활교육위원회를 열고 SNS에 에스파 사진과 성희롱성 글을 적어 올린 A군을 '학칙 준법 위반'으로 징계 처분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학교 측은 학생 신상 보호 차원에서 징계 수위는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해당 학생은 "개인 SNS에 올린 게시글인데 사람들이 들어와서 볼 줄 몰랐다"라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 가운데 서울시교육청은 오는 27일 경복고 모든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성인지 감수성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앞서 A군은 지난 2일 경복고 개교 101주년 기념 행사에 참여한 에스파 멤버의 사진을 SNS에 올리며 "만지는 거 빼고 다 했다" 등의 성희롱성 문구를 적어 논란을 빚은 바다.

이후 논란이 온라인을 타고 빠르게 번지자 학교 측은 입장문을 내고 수습에 나섰다.

그러나 학교 측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교내 조사를 실시한 결과 경복 학생이 아닌 외부 인사 몇 명이 행사장을 찾아왔으나 안전 관계상 출입을 허가하지 않았던 사실이 있었으며 그 일로 인하여 일부 SNS에 결코 사실이 아닌 악의적인 글이 게재되지 않았나, 유추할 수 있다"며 책임을 회피하는 듯한 발언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심각해지자 외부 인사 소행이라던 학교 측은 꼬리를 내렸다. 결국 학교 측은 사과문을 게재하고 고개를 숙였다.

학교 측은 "공연 질서유지에 노력하였으나 일부 학생들이 공연 관람에 성숙하지 못하였고, 행사가 끝난 후 SNS에 공연 사진과 글을 올려 물의를 일으킨 것 같다"며 "SM엔터테인먼트와 소속 가수 에스파의 명예를 실추시킨바 거듭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경복고는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의 모교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출처=온라인커뮤니티,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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