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가족 탄 차량 보닛에 올라가 만취 난동 부린 30대 검거

강영훈 2022. 5. 19.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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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에 취한 상태에서 어린 아이 등 일가족이 탄 차량 보닛 위에 올라가 앞 유리 등을 파손하며 난동을 부린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A씨는 전날 오후 9시 5분께 평택시 비전동의 한 편도 3차로 도로에서 5세 여아를 포함한 일가족 3명이 탄 차량의 보닛에 올라가 앞 유리 등을 발로 밟아 파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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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연합뉴스) 강영훈 기자 = 술에 취한 상태에서 어린 아이 등 일가족이 탄 차량 보닛 위에 올라가 앞 유리 등을 파손하며 난동을 부린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피해자 차량 [보배드림 게시물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경기 평택경찰서는 재물 손괴, 공무집행 방해, 공용물건 손상, 관공서 주취 소란 혐의로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19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9시 5분께 평택시 비전동의 한 편도 3차로 도로에서 5세 여아를 포함한 일가족 3명이 탄 차량의 보닛에 올라가 앞 유리 등을 발로 밟아 파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난동을 제지하는 경찰관들의 배 부위 등을 주먹과 발로 폭행한 혐의도 받는다.

A씨는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돼 파출소로 이송되는 과정에서 순찰차를 걷어차고, 파출소 도착 후에는 고성을 내는 등 소란을 피운 것으로도 조사됐다.

피해자가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린 사건 당시 동영상에는 A씨가 차량 조수석 쪽을 주먹으로 툭툭 치며 시비를 걸다가 이내 보닛 위로 올라가 발로 앞 유리를 무차별적으로 밟는 모습이 그대로 담겨 있다.

그는 차 안에 타고 있던 피해자의 아내가 비명을 지르고, 어린 딸이 울음을 터뜨려도 난동을 멈추지 않았다.

피해자 차량 [보배드림 게시물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당시 만취 상태였던 A씨는 한 아파트 차량 차단기를 손괴한 뒤 도로에 누워있다가 마침 그곳을 지나던 피해자가 차량 경적을 울리자 이같은 범행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전혀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ky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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