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우리는 왜 잊어야 할까

안정훈 2022. 5. 19.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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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윤숙 옮김.

미국 컬럼비아대 알츠하이머병 연구센터장이자 노화·치매 관련 연구를 하는 저자가 '망각'을 조명한 책.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책임연구원으로 일하는 저자가 40여 년간의 경험을 토대로 원자력의 탄생과 위험성, 미래 에너지 산업의 흐름 등에 대해 정리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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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기묘한 양자·과학으로 생각하기·다시 생각하는 원자력

(서울=연합뉴스) 안정훈 기자 = ▲ 우리는 왜 잊어야 할까 = 스콧 A. 스몰 지음. 하윤숙 옮김.

미국 컬럼비아대 알츠하이머병 연구센터장이자 노화·치매 관련 연구를 하는 저자가 '망각'을 조명한 책. 그간 뇌과학이 기억을 잘하는 것과 기억력을 유지하는 것에 초점을 맞춰왔다면 저자는 잊어버리는 것에 주목한다.

저자는 일상에서 우리가 오랫동안 외우고 있던 비밀번호와 계좌번호 등이 문득 생각나지 않을 때 섣불리 치매를 염려하는 사례도 든다. 이때의 치매란 실제적 질병이라기보다는 현대인의 '기억 강박'이 불러온 일종의 환상통에 가깝다고 주장한다.

책은 최첨단 뇌과학의 연구 결과에 지금껏 만나온 여러 환자와 주변인의 사례를 통해 기억과 균형을 이룬 망각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저자는 "너무 많이 기억하면, 다시 말해 잊는 것이 너무 적으면 고통의 감옥에 갇힌다"고 강조한다.

북트리거. 284쪽. 1만7천500원.

▲ 이토록 기묘한 양자 = 존 그리빈 지음. 강형구 옮김.

'진화의 오리진', '슈뢰딩거의 고양이를 찾아서' 등 대중 친화적인 과학서를 다수 펴낸 영국의 과학작가이자 천체물리학자인 저자가 양자역학의 가장 중요한 6가지 해석(코펜하겐 해석, 파일럿 파동 해석, 다세계 해석, 결어긋남 해석, 앙상블 해석. 거래 해석)에 관해 설명한 책이다.

저자는 지난 90년 동안 지구상에서 가장 뛰어난 과학자들이 양자역학의 의미를 밝히기 위해 제시한 최고의 생각들로 평가받는 6가지 해석을 공정하게 검토하고자 시도한다. 특정 해석을 지지하거나 비판하기보다는 각각의 해석 모두 동일한 정도로 좋거나 나쁘다고 평가한다.

바다출판사. 172쪽. 1만3천800원.

▲ 과학으로 생각하기 = 임두원 지음.

국립과천과학관 연구원으로 일하며 과학 대중화를 위해 힘쓰는 저자가 '사람은 왜 죽을까?'와 같은 철학적 질문부터 '왜 카페에서 공부가 잘될까?' 와 같은 가벼운 질문까지 42개의 질문에 과학자의 시선으로 답했다.

'왜 재밌는 일을 할 땐 시간이 빨리 갈까'라는 질문에 답하기 위해 저자는 시간이 무엇인지 정의한 뒤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을 언급한다. 장어집에서 무심코 나온 '왜 장어는 구워야 맛있을까'라는 질문에 답하기 위해 마이야르 반응과 진화학자들의 이론을 소개하기도 한다.

포레스트북스. 424쪽. 1만9천800원.

▲ 다시 생각하는 원자력 = 어근선 지음.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책임연구원으로 일하는 저자가 40여 년간의 경험을 토대로 원자력의 탄생과 위험성, 미래 에너지 산업의 흐름 등에 대해 정리한 책이다.

저자는 원자력 안전을 논의할 때 '얼마나 안전한가' 만큼이나 '얼마나 안전하게 인식되느냐'도 중요하다고 말한다. 원전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과 공포심 역시 원전이 제대로 대중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우리 사회에서 원전에 대한 건강한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엠아이디. 256쪽. 1만6천 원.

hu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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