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 들여왔나..북한 의료진, 새 안면보호구 착용

박수윤 2022. 5. 19.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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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의료진이 중국산으로 추정되는 새 안면보호구를 착용한 모습이 공개됐다.

19일 조선중앙TV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현황을 보도하며 방역요원들이 영문으로 'Face Shield'(안면보호구)라고 적힌 장비를 쓴 모습을 여러 차례 보여줬다.

코로나 확산 초기인 2020년엔 북한 방역요원들이 공공장소를 소독할 때 얇은 일회용 마스크만 착용한 경우가 부지기수였고, 간혹 안면마스크가 아닌 방독면이나 고글로 얼굴을 가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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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 전 중국에서 수송기로 들여왔을 가능성
새로운 안면보호구 착용한 북한 방역요원 (서울=연합뉴스) 북한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가파른 가운데 19일 조선중앙TV 카메라에 잡힌 방역요원(왼쪽)이 영문으로 'Face Shield'(안면보호구)라고 적힌 안면보호구를 착용하고 있다. 이틀 전인 17일 카메라에 포착됐던 안면보호구와 모양새가 다르다. [조선중앙TV화면] 2022.5.19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nk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북한 의료진이 중국산으로 추정되는 새 안면보호구를 착용한 모습이 공개됐다.

19일 조선중앙TV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현황을 보도하며 방역요원들이 영문으로 'Face Shield'(안면보호구)라고 적힌 장비를 쓴 모습을 여러 차례 보여줬다.

이 안면보호구는 한국을 비롯한 여러 나라에서 광범위하게 쓰이는 형태로, 타인의 침방울이 튀는 것을 막되 숨쉬기는 편하게 돼 있다.

그간 북한이 썼던 안면보호구와는 생김새가 다르다.

지난 17일 조선중앙TV에 등장했던 안면보호구는 영문 글자 없이 윗쪽이 녹색 플라스틱으로 처리돼 있다.

코로나 확산 초기인 2020년엔 북한 방역요원들이 공공장소를 소독할 때 얇은 일회용 마스크만 착용한 경우가 부지기수였고, 간혹 안면마스크가 아닌 방독면이나 고글로 얼굴을 가리기도 했다.

새로운 안면보호구 착용한 북한 방역요원 (서울=연합뉴스) 북한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가파른 가운데 방역요원(오른쪽)이 영문으로 'Face Shield'(안면보호구)라고 적힌 안면보호구를 착용하고 있다. [조선중앙TV화면] 2022.5.19

가파른 코로나19 확산세에 놀란 북한이 서둘러 중국에서 방역용품을 들여온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온다.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 16일 고려항공 수송기 3대를 동원해 중국 랴오닝성 선양 타오셴공항에서 의약품을 실어 간 것으로 전해졌는데, 당시 안면마스크도 공수해 왔을 수 있다.

북한은 그 이전에도 올해 들어 운행이 재개된 화물열차를 통해 중국으로부터 의약품 및 방역용품을 들여온 것으로 전해졌다. 또 국제기구가 지원한 의료물자도 일부 반입됐을 가능성이 있다.

북한 국가비상방역사령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부터 전날 오후 6시까지 발생한 발열 환자 수는 197만8천230여명으로 200만명에 육박한다.

코로나 발생 초기인 2020년 평양 지하철을 소독하는 방역요원들 (서울=연합뉴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020년 8월 5일 평양 지하철도 소독 사진을 소개했다. 방역요원들이 방독면과 유사한 보호장비를 착용하고 있다. [노동신문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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