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협회 "의료인력 불균형 해소 집중..의대 정원 조정 논의"

김잔디 2022. 5. 19.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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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섭 대한병원협회 회장이 포스트 코로나19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효율적인 의료시스템 마련과 의료인력 수급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윤 회장은 "새 정부 국정운영 방향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회원 병원의 권익과 보건의료 서비스 질 향상에 나서겠다"며 "의료전달체계 정립, 보건의료인력 수급 불균형, 의료 양극화 해소방안 마련,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 등의 사안에 회무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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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섭 병협 회장 "의사 수 충분치 않다는 데 많은 분 공감"
병협, 의료인력 적정성 검토 및 기존 의과대학 정원 조정 추진
의료인력 (CG) [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윤동섭 대한병원협회 회장이 포스트 코로나19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효율적인 의료시스템 마련과 의료인력 수급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이 과정에서 기존 의과대학 정원 조정 등을 논의·추진할 수 있다고 밝혔다.

윤 회장은 19일 오후 서울 마포구 병협에서 열린 취임 기자회견에서 "의료자원의 효율적 배분을 위한 병원의 역할을 제고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병협은 병원급 의료기관과 종합병원, 상급종합병원 등으로 이뤄진 단체다. 윤 회장은 지난달 제41대 회장으로 선출돼 이달 1일 임기를 시작했다. 임기는 2024년 4월 30일까지 2년간이다.

병협은 향후 회무 추진 방향으로 환자 안전과 의사 근무환경 개선 및 안정적 지역의료 인력 공급을 위한 의료인력 적정성 검토, 의사 양성을 위한 교육 여건과 국가 예산을 고려한 기존 의과대학 정원 조정 추진 등을 명시했다.

이와 관련, 윤 회장은 "의사 수가 충분치 않다는 데에는 많은 분이 공감하고 있다"면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존 의과대학 정원을 어느 정도 늘리는 게 가장 적절한 것인가에 대한 논의를 가장 많이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병협도 이러한 논의에 보조를 맞춰서 의사 인력이 적정하게 될 때까지 어떤 방법으로 해야만 교육의 충실도나 자원을 효율적으로 집행할 수 있을지를 생각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유행 이후 비대면 진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나, 우선 '대면 진료'를 원칙으로 관련 제도를 보완해가면서 신중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병협은 미래헬스케어위원회를 신설해 제도 개선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윤 회장은 "새 정부 국정운영 방향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회원 병원의 권익과 보건의료 서비스 질 향상에 나서겠다"며 "의료전달체계 정립, 보건의료인력 수급 불균형, 의료 양극화 해소방안 마련,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 등의 사안에 회무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최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한 간호법 제정안에 대해서는 대한의사협회와 마찬가지로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의료법에서 간호사와 관련된 부분을 따로 떼어내 별도의 간호법을 제정하는 데는 동의할 수 없다는 것이다.

jand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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