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일상회복 돕기 위한 치유프로그램 확대 운영

마음건강치유센터서 70차례 진행 예정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전라남도는 코로나19로 지친 도민의 일상회복을 돕기 위해 장흥에 있는 마음건강치유센터의 치유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마음건강치유센터는 원광대 장흥통합의료병원에서 위탁 운영하고 있으며 전남도, 장흥군, 국립나주병원 등 기관이 협력하고 있다.

감염병 등 사회재난으로 우울, 불안, 스트레스로 정신적 고통을 겪는 도민을 대상으로 다양한 힐링 프로그램과 마음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지난해 개소한 치유센터는 코로나19 현장 대응인력, 소상공인, 노령층을 대상으로 총 30회 시범 운영해 참여자의 96%가 만족감을 보였다. 특히 참여자의 사전·사후 심리검사 결과, 우울과 불안이 각각 74%, 48% 줄었다.

도는 올해 정신건강위험군, 소상공인, 코로나19 현장대응인력, 소방·경찰 공무원 등 1200여명을 대상으로 총 70차례 치유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운영 프로그램은 5개로 마음 쉼, 정신건강-UP, 마음은 청춘, 어울림, 마음 허그다. 건강검진, 스트레스 및 심리검사, 한방치료 등 통합의료서비스와 아로마테라피, 소금찜질, 경옥환 만들기 등 힐링체험 과정으로 구성됐다.

강영구 도 보건복지국장은 "장기간 지속된 코로나19로 도민의 몸과 마음에 피로감이 쌓이고 있다"며 "마음건강치유센터를 통해 도민들이 마음의 안정을 찾고 일상으로 돌아가는 데 힘을 얻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un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