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식성 '남근 식물' 무분별한 채취로 멸종 위기..자제 요청

노기섭 기자 2022. 5. 19.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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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성기와 비슷한 형태를 띤 식충식물이 일반인들의 무분별한 채취로 멸종 위기에 처하면서 캄보디아 정부가 골머리를 앓고 있다.

19일 영국의 일간신문 데일리메일(Daily Mail)과 캄보디아 환경부에 따르면, 캄보디아 정부 관리들은 육식성 '남근 식물'이 멸종 위기에 처했다며 무분별한 채취를 중단해 달라고 국민에게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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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명 ‘남근 식물’을 딴 후 미소를 짓고 있는 캄보디아 여성. 캄보디아 환경부 페이스북 캡처

식충식물 ‘네펜테스 보코렌시스’, 긴 튜브와 아치형 뚜껑이 男 성기 모양 연상

남성 성기와 비슷한 형태를 띤 식충식물이 일반인들의 무분별한 채취로 멸종 위기에 처하면서 캄보디아 정부가 골머리를 앓고 있다.

19일 영국의 일간신문 데일리메일(Daily Mail)과 캄보디아 환경부에 따르면, 캄보디아 정부 관리들은 육식성 ‘남근 식물’이 멸종 위기에 처했다며 무분별한 채취를 중단해 달라고 국민에게 요청했다. 캄폿(Kampot) 지방의 보코르산(Bokor Mountain)에서 현지 여성 3명이 남근 식물을 채취하는 동영상이 퍼진 데 따른 대응으로, 캄보디아 환경부는 “식물이 파괴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해당 동영상에서 여성들은 즐겁게 남근 식물을 모아 얼굴에 대고 서로 다른 모양과 크기를 비교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미국의 과학 매체 라이브 사이언스(Live Science)에 따르면, 남근 식물의 정식 명칭은 네펜테스 보코렌시스(Nepenthes bokorensis)다. 이 식물은 곤충을 잡는 데 사용하는 긴 자루 모양의 관과 남성 성기의 귀두처럼 보이는 구부러진 뚜껑을 가지고 있다. 네펜테스 보코렌시스는 달콤한 꿀 냄새가 나는 진화한 잎으로 곤충을 유인하기 때문에 ‘투수 식물’로도 알려져 있다.

남근 식물은 다 자라면 20피트(최대 7m) 이상 높이까지 위로 뻗기 때문에 상당히 눈에 띈다. 영양분이 부족한 토양에서 자라기 때문에 주로 개미와 같은 살아있는 먹이로 영양을 보충한다고 한다.

캄보디아 환경부는 지난 11일 페이스북에 동영상 속 세 여성의 사진과 함께 “그들이 하는 일은 잘못된 것이고 앞으로 다시는 하지 말아야 할 일”이라며 “천연 자원을 사랑해 주셔서 감사하지만 따지는 말아 달라”는 게시물을 올렸다. 게시물엔 이날 현재까지 “자제하자”는 내용 등을 담은 276개의 답글이 달렸다.

노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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