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웨어러블 로봇' 8월 출시 목표..FDA 승인 총력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삼성전자가 로봇 출시를 앞두고 미국식품의약국(FDA) 승인에 집중하고 있다.
19일 부품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웨어러블 주행 보조 로봇 '젬스 힙(GEMS Hip)' 출시일을 8월로 잡고 막바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미국 로봇 시장에 집중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2019년 1월 'CES 2019'에서 처음으로 웨어러블 보행 보조 로봇 '젬스 힙'을 공개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가 로봇 출시를 앞두고 미국식품의약국(FDA) 승인에 집중하고 있다. 시제품 승인은 마쳤고 본격 양산용 제품 승인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부품 협력업계는 새로운 삼성 로봇 공급망관리(SCM)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19일 부품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웨어러블 주행 보조 로봇 '젬스 힙(GEMS Hip)' 출시일을 8월로 잡고 막바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주요 협력사에 개발 상황과 대략적인 출시 계획을 공유했다.
웨어러블 로봇 초기 물량은 5만대 내외로 알려졌다. 8월 출시가 목표지만 시장 상황과 당국 규제, 승인에 따라 출시가 미뤄질 가능성도 있다.
삼성전자는 핵심 협력사에 위탁생산을 맡기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스마트폰 사업 1차 협력사 위주로 로봇 SCM을 꾸렸다. 삼성전자 협력업체 A는 로봇 설계부터 제조까지 상당 부분 맡게 됐다.
로봇 부품에서 단가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감속기는 해외 업체에 맡기는 것으로 파악됐다. 감속기 분야에서는 일본 기업이 경쟁력이 높다. 로봇용 감속기는 로봇 움직임을 제어하는 '관절' 역할의 핵심 부품이다. 기어를 활용해서 모터 회전 속도를 낮추고 구동력을 높인다.
삼성전자는 로봇에 탑재하는 핵심 센서, 반도체 기판,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등은 국내 주요 협력사에서 조달한다.
국내 협력업계는 반기고 있다. 스마트폰과 달리 로봇은 생산 물량이 적지만 부품 단가가 높다. 수익성에 도움이 된다. 삼성이 미래 먹거리로 로봇 사업을 키워 시장 전망도 밝다. 일부 협력사는 1분기부터 삼성전자 로봇 부품 양산을 시작했다.
삼성전자는 미국 로봇 시장에 집중하고 있다. 미국은 웨어러블 로봇 시장이 가장 빠르게 상용화됐다. 한국산업기술평가원에 따르면 미국 웨어러블 로봇 시장은 2016년부터 매해 21%씩 고성장 중이다. 글로벌 웨어러블 로봇 시장 성장률은 40%를 웃돈다.
특히 삼성전자는 FDA 승인에 방점을 찍고 건강 보험 적용을 노리는 것으로 파악된다. 미국에는 부상당한 상이군인, 노년층 등 웨어러블 로봇 수요가 상당히 높다. 다만 일반 소비자가 수백만 원을 웃도는 웨어러블 로봇을 선뜻 구매하기는 쉽지 않아 시장 성장이 더딜 수 있다.
삼성은 목발이나 휠체어처럼 웨어러블 로봇도 의료용품으로 분류되도록 해 건강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2019년 1월 'CES 2019'에서 처음으로 웨어러블 보행 보조 로봇 '젬스 힙'을 공개했다. 2021년 초 소비자가전(CE) 부문장 직속으로 로봇 태스크포스(TF)를 꾸렸다. 그해 말 로봇 사업화 TF를 로봇사업팀으로 격상했다.
올해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은 로봇을 신사업으로 키우겠다고 강조했다.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송윤섭기자 sys@etnews.com
Copyright © 전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단독]이통사, 5G 28㎓ 지하철 전국확대 '난색..."정부지원 필요"
- [한-미 정상회담 D-1]韓·美 '반도체 동맹' 강화…공급망 재편·中 견제 노려
- [뉴스줌인]지하철 5G 와이파이 놓고 정부-이통사 '동상이몽'
- 국정 안정론 vs 견제론…첫날부터 승부처 '수도권' 화력 집중
- [한미정상회담 D-1]한미 대북공조...억제력 강화와 견제에 초점 전망
- 200만원짜리 구찌X아디다스 우산 "방수는 안돼"
- [한미정상회담 D-1]韓美, 군사·경제 동맹 넘어 '기술·공급망·원전 동맹'으로 확장
- [한-미정상회담 D-1]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주요 의제는 반도체·배터리·철강
- "한강수상택시가 2500원"...카찹, 출퇴근 예약 서비스 출시
- 현대오토에버, 대구 '자율협력주행 테스트베드' 고도화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