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덕 아니라" 울먹였던 송가인, '국악교육 축소 철회'에 웃었다

2022. 5. 19.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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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송가인이 교육부의 '국악 교육 축소 철회' 방침을 놓고 기쁜 마음을 표했다.

앞서 송가인은 지난 15일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서 열린 '국악 교육의 미래를 위한 전 국악인 문화제' 무대에 올라 교육 정책 재검토를 촉구했다.

행사장에서 마이크를 쥐었던 송가인은 "제가 트로트 가수를 하기 전 우리 국악, 판소리 전공을 15년 넘게 했다"며 "조금이라도 영향력이 있을 때, 조금이라도 인기가 있을 때 할 말은 해야 한다고 생각해 이 자리에 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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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가인 인스타그램 캡처]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가수 송가인이 교육부의 '국악 교육 축소 철회' 방침을 놓고 기쁜 마음을 표했다.

송가인은 19일 소속사 포켓돌스튜디오를 통해 "좋은 결과는 내 덕보다는 국악인들이 뭉쳐서 가능했던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앞서 송가인은 지난 15일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서 열린 '국악 교육의 미래를 위한 전 국악인 문화제' 무대에 올라 교육 정책 재검토를 촉구했다.

당시 국악계에서는 개정 초·중·고등학교 교육 과정에서 국악이 축소될 수 있다는 우려가 들끓었다.

행사장에서 마이크를 쥐었던 송가인은 "제가 트로트 가수를 하기 전 우리 국악, 판소리 전공을 15년 넘게 했다"며 "조금이라도 영향력이 있을 때, 조금이라도 인기가 있을 때 할 말은 해야 한다고 생각해 이 자리에 왔다"고 했다.

송가인은 울먹이며 "우리가 어렸을 때부터 전통 음악을 보고 듣고 자라야 우리 문화가 어떤 것인지, 우리 것이 어떤 것인지 뿌리를 알고 기초를 알고 자란다고 생각한다"며 "이런 상황 자체가 우리 조상님들이 들으면 정말 깜짝 놀랄 것 같다"고 토로했다.

또 "우리 학생들이 보고 자라야 할 우리 문화인데 국악을 학교에서 배우지 않으면 어디에서 배울 수 있겠느냐"고도 했다.

이후 지난 17일 교육부는 "국악 교육에 대한 비중을 예전 수준으로 유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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