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살라보다 SON '손' 들었다..아그본라허 "손흥민이 득점왕 차지할 것"

신인섭 기자 2022. 5. 19.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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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아스톤 빌라에서 활약을 펼쳤던 가브리엘 아그본라허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을 예상했다.

아그본라허는 영국 '토크 스포츠'에서 진행하는 'talkSPORT Breakfast'에 출연해 이번 시즌 득점왕을 누가 차지할 것 같냐는 물음에 "모하메드 살라가 뛸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손흥민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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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과거 아스톤 빌라에서 활약을 펼쳤던 가브리엘 아그본라허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을 예상했다. 

아그본라허는 영국 '토크 스포츠'에서 진행하는 'talkSPORT Breakfast'에 출연해 이번 시즌 득점왕을 누가 차지할 것 같냐는 물음에 "모하메드 살라가 뛸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손흥민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살라는 시즌 초반부터 EPL 득점 랭킹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3라운드 첼시전부터 9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까지 9골을 몰아넣으며 단숨에 득점 랭킹 1위로 올라섰다. 이후에도 꾸준한 득점을 터트리며 22골을 기록 중이다.

하지만 살라는 최근 저조한 득점력을 보여주고 있다. 살라가 EPL에서 마지막으로 득점포를 가동한 것은 지난 4월 열린 맨유와의 맞대결이다. 이후 지난 4경기에서 득점을 터트리지 못했다.

반면 손흥민은 무서운 기세로 추격 중이다. 시즌 초반은 아쉬움을 남겼다. 시즌 초반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 체제에서 활용도가 아쉬웠다. 손흥민은 시즌 초반 11경기에서 단 4골을 넣는데 그쳤다. 당시 살라는 11골을 터트리며 득점 선두로 올라섰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부임하면서 역할에 변화가 생겼다. 누누 감독 체제에서 손흥민은 주로 역습 위주의 공격에만 활용되었을 뿐 득점원 역할을 부여받지 못했다면, 콘테 감독 체제에서는 페널티 박스 안 침투가 잦아지면서 득점 빈도가 치솟았다. 손흥민은 콘테 감독 부임 이후 17골을 터트릴 정도로 폭발력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최근 더욱 매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 3월 열린 웨스트햄전을 시작으로 뉴캐슬, 웨스트햄을 상대로 6골을 몰아넣었고, 최근에도 레스터, 리버풀, 아스널을 상대로 모두 득점을 터트리며 어느새 21골로 득점 랭킹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살라와의 골 차이는 단 한 골이다. 시즌 최종 라운드가 남아 있는 상황에서 아그본라허는 현재 득점 랭킹 1위에 올라 있는 살라보다 손흥민이 득점왕을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이유는 살라의 부상 때문이다.

살라는 지난 15일 열린 첼시와의 2021-22시즌 잉글랜드 FA컵 결승에서 사타구니 부상을 당했다. 이에 지난 라운드 사우샘프턴전에 결장했고, 시즌 최종 라운드인 울버햄튼전에도 출장이 불투명한 상태다.

살라의 부상에 아그본라허는 "그의 사타구니 부상으로 위르겐 클롭 감독은 '골든 부츠는 신경 쓰지 않는다. 나는 승점 3점을 얻는 것과 네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뛰는 것에 관심이 있다'고 말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러한 이유로 손흥민이 득점왕을 차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그본라허는 "(토트넘은) 손흥민과 함께 노리치 원정 경기에 나선다. 이번 시즌의 마지막, 아름답고 나이스한 경기에서 나는 손흥민을 비롯한 토트넘 공격수들이 노리치를 상대로 셋, 넷 아니면 다섯 골을 넣을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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