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홀드 -1개' 현역 홀드 1위 투수, 불펜 투수 ERA 1위로 빛나다

한용섭 2022. 5. 19.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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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베테랑 좌완 투수 진해수(36)가 불펜에서 궂은 일을 묵묵하게 수행하고 있다.

현역 홀드 1위인 진해수는 개인 통산 140홀드 이정표에 1개 남겨두고 있다.

진해수는 올 시즌 홀드 숫자는 1개다.

FA 계약을 하기 전까지 진해수는 통산 579경기에 등판해 14승 28패 111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점 5.62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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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수원, 최규한 기자] 18일 오후 경기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8회말 마운드에 오른 LG 투수 진해수가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2022.05.18 / dreamer@osen.co.kr

[OSEN=수원, 한용섭 기자] LG 베테랑 좌완 투수 진해수(36)가 불펜에서 궂은 일을 묵묵하게 수행하고 있다. 현역 홀드 1위인 진해수는 개인 통산 140홀드 이정표에 1개 남겨두고 있다. 그런데 홀드 기회가 쉽게 오지 않고 있다.

진해수는 18일 수원에서 열린 KT와의 경기에 8-1로 크게 앞선 8회말에 등판했다. LG가 8회초 3점을 달아나면서 승리에 쐐기를 박아 가비지 타임에 가까운 상황이었다. KT 공격은 1번 타순부터 시작돼 마지막까지 방심은 할 수 없었다.

진해수는 대타 송민섭을 삼진, 대타 심우준을 우익수 뜬공으로 2아웃을 잡았다. 황재균에게 우전 안타, 박병호에게 중전 안타를 맞아 1,3루 실점 위기에 몰렸으나 장성우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해 실점없이 이닝을 마쳤다.

진해수는 이날 무실점으로 시즌 평균자책점을 0.53으로 낮췄다. 시즌 성적은 20경기(17이닝)에 등판해 2승 1홀드. 17이닝 동안 삼진 13개를 잡으며 볼넷은 3개에 그치고 있다. WHIP가 0.88로 좋은 숫자다. 총 9명의 기출루 주자가 있었는데, 득점 허용은 단 1명. 기출루 주자 득점 허용률은 .111로 낮다.

낮은 평균자책점도 인상적이다. 올 시즌 KBO리그에서 10경기 이상 등판한 불펜 투수들 중에서 평균자책점 1위다. 단 1실점이다. 키움 좌완 이승호가 17경기(16⅓이닝) 평균자책점 0.55로 두 번째로 낮다.

진해수는 올 시즌 홀드 숫자는 1개다. 지난 10일 한화전에서 4-1로 앞선 7회 무사 1루에서 선발 이민호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김인환을 1루수 병살타로 처리하고, 하주석에게 3루쪽 번트 안타를 허용하고 이정용에게 공을 넘겼다. ⅔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첫 홀드를 기록했다. 개인 통산 139번째 홀드.

LG 불펜진은 리그 최강이다. 마무리 고우석 앞에 필승조 정우영, 이정용이 있고, 좌완으로는 김대유가 1순위다. 진해수는 홀드가 기록될 수 있는 상황(세이브 상황)이 별로 없었다. 불펜에서 최동환, 김진성과 함께 궂은 일을 하고 있다.

진해수는 2019시즌을 마치고 FA 자격을 취득, LG와 계약기간 3년(2+1년) 총액 14억원(계약금 3억원, 연봉 및 인센티브 11억원)에 계약을 했다. 2020년 연봉 2억 5000만원, 2021년 연봉 2억 5000만원, 올해 연봉 3억원을 받는다. 매년 인센티브 1억원이 걸려 있었다. 

FA 계약을 하기 전까지 진해수는 통산 579경기에 등판해 14승 28패 111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점 5.62를 기록했다. 특히 2017년에는 24홀드를 기록하며 홀드왕을 차지했다.

계약 첫 해 2020시즌 76경기 4승 2패 22홀드 평균자책점 4.32로 불펜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는데, 지난해는 50경기 1승 5홀드 평균자책점 2.44로 홀드 숫자가 줄었다. 좌완 필승조로 김대유(4승 1패 24홀드)가 깜짝 등장해 워낙 잘 던졌기 때문이다.

올 시즌은 FA 계약 마지막 해다. 개인적으로 동기부여도 있는 시즌이다. 안정적인 피칭으로 계속 보여주고 있어 140홀드 기회를 곧 잡을 것으로 보인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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