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문수사 불상서 핀 우담바라(?)..승려·신도들 "상서로운 징조"

2022. 5. 19.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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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단양 소재 사찰인 문수사 불상에서 작은 꽃 모양의 흰 물체가 발견됐는데, 승려와 신도들은 '우담바라'라며 상서로운 징조로 반기고 있습니다.

오늘(19일) 문수사에 따르면 지난 8일 석가탄신일에 법당 불상을 닦던 신도가 문수보살의 오른손 중지에서 우담바라를 발견했습니다.

해당 사찰의 보경(67) 주지스님은 "우담바라를 발견하기 사흘 전 밝게 빛나는 연꽃이 법당으로 내려앉는 꿈을 꿨다"며 "아주 상서로운 징조"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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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담바라, 3천년에 한 번 피는 꽃..석가여래·전륜성왕과 함께 나타난다 전해져
단양 문수사에서 발견된 우담바라 / 사진=단양군 제공

충북 단양 소재 사찰인 문수사 불상에서 작은 꽃 모양의 흰 물체가 발견됐는데, 승려와 신도들은 '우담바라'라며 상서로운 징조로 반기고 있습니다.

오늘(19일) 문수사에 따르면 지난 8일 석가탄신일에 법당 불상을 닦던 신도가 문수보살의 오른손 중지에서 우담바라를 발견했습니다.

불교에서 우담바라는 3000년에 한 번씩 피어나는 꽃으로, 석가여래나 지혜의 왕 전륜성왕(轉輪聖王)과 함께 나타난다고 전해져 내려오고 있습니다. 따라서 우담바라는 흔히 '부처님을 의미하는 상상의 꽃'으로 상서로운 징조로 받아들여 왔으며 아주 드문 일을 비유하기도 합니다.

단양 문수사에서 발견된 우담바라 / 사진=단양군 제공

해당 사찰의 보경(67) 주지스님은 "우담바라를 발견하기 사흘 전 밝게 빛나는 연꽃이 법당으로 내려앉는 꿈을 꿨다"며 "아주 상서로운 징조"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는 "절에서 기도한 신도들도 좋은 기운을 많이 받았다고 한다"며 "소문이 나면서 평소보다 많은 신도가 절을 찾는다"고 했습니다.

삼국시대에 창건된 단양 문수사는 1824년(순조 24)과 1902년에 중창 과정을 거친 것으로 전해집니다. 또한 조선 영조 때의 인물 암행어사 박문수가 문수사에서 공부한 후 과거시험에 급제한 것으로 알려집니다.

한편 학계에서는 지금까지 우담바라로 알려진 것들은 대부분 풀잠자리의 알이라는 게 일반적인 시각입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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