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도 의심 부부다툼'..술 먹고 아내 일하는 식당 차로 돌진한 40대 검거

최승균 2022. 5. 19.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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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입문·기둥 등 파손
인명피해는 없어
식당으로 돌진한 자동차 [사진 제공 = 경남경찰청]
아내의 외도를 의심해 다툼을 벌이다 만취상태서 차를 몰고 식당으로 돌진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19일 경남 사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전 11시 30분께 40대 A씨가 아내가 일하는 식당에서 술을 마시고 아내와 말다툼을 벌였다. 그는 말다툼을 벌인 뒤 귀가했으나 2시간 가량 뒤인 오후 1시45분께 식당을 다시 찾았다. 이어 근처에 주차된 자신의 승용차를 몰고 식당 정문으로 그대로 돌진했다. 이 사고로 식당 출입문 2곳과 건물 기둥 등이 파손됐다. 식당안에는 손님 등 약 5명이 있었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152%로 만취 상태였다.

A씨는 "아내 외도가 의심돼 화가 나 범행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특수손괴 등 혐의로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사천 = 최승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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