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원상 앞세운 울산, 선두 질주..'추격자' 전북, 8G 무패로 3위까지

이재상 기자 2022. 5. 19.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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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생 엄원상을 앞세운 울산 현대가 2022 하나원큐 K리그1에서 가장 먼저 승점 30점 고지를 밟았다.

울산은 18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13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홈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터진 엄원상의 결승골로 1-0으로 이겼다.

9승3무1패(승점 30)가 된 울산은 2위 제주(승점 22)와의 격차를 8점으로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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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30점 선착, 전북·제주 22점 추격 중
울산 현대 엄원상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신입생 엄원상을 앞세운 울산 현대가 2022 하나원큐 K리그1에서 가장 먼저 승점 30점 고지를 밟았다. 디펜딩 챔피언이자 K리그 6연패를 노리는 전북 현대도 8경기 연속 무패(5승3무)의 상승세를 타며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울산은 18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13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홈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터진 엄원상의 결승골로 1-0으로 이겼다.

9승3무1패(승점 30)가 된 울산은 2위 제주(승점 22)와의 격차를 8점으로 벌렸다.

2022시즌을 앞두고 영입한 엄원상의 활약이 돋보인다. 엄원상은 K리그1 13경기에 나가 6골 4도움를 기록했다. 도움은 전체 1위이며 득점도 5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빠른 발이 무기인 엄원상은 이번 시즌 득점력까지 업그레이드 되면서 홍명보 울산 감독을 웃게 하고 있다. 최전방을 책임지고 있는 레오나르도(6골 1도움)와 함께 팀 내 최다인 6골을 뽑아냈다.

선발이든 조커든 그라운드를 밟을 때마다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이동경(샬케04), 이동준(헤르타 베를린), 오세훈(시미즈 에스펄스) 등의 이탈로 우려가 컸던 울산이지만 엄원상, 아마노 준(5골 1도움), 레오나르도 등 새 얼굴의 활약으로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한때 11위까지 추락하며 많은 비판을 받았던 전북의 반등도 눈길을 끈다.

초반 공수에서 모두 부진하면서 바닥까지 떨어졌던 전북은 최근 8경기에서 착실하게 승점을 쌓으면서 제주와 같은 22점을 기록 중이다.

전북 현대가 최근 8경기 무패를 기록하며 순위를 끌어 올리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뉴스1

전북은 김진규, 김문환 등 전·현직 국가대표 선수들의 합류가 큰 힘이 되고 있다.

구스타보(3골 2도움), 일류첸코(2골) 등 최전방 공격수들이 좀 더 힘을 낸다면 '우승 DNA'를 갖춘 전북이기에 후반으로 갈수록 더 기대를 모은다.

아울러 제주도 5월 들어 3승1패의 상승세를 가져가며 최근 3년 간 이어졌던 전북-울산의 '2강 체제'를 깨뜨리기 위해 순항하고 있다.

제주는 지난 시즌 득점왕 주민규(7골)를 비롯해 김주공, 조나탄 링 등의 공격력이 살아난 곳이 호재다. 울산, 전북 등과 달리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를 치르지 않아 체력적으로 유리한 것도 장점이다.

이병근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수원 삼성도 이목을 끈다. 수원은 이 감독이 부임한 뒤 5월 4경기서 3승1패의 성적을 내며 중위권으로 올라섰다.

만년 유망주라는 평가를 받았던 전진우(개명 전 전세진)가 2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하위권에 머물렀던 수원은 8위(승점 16)까지 전진했다.

반면 최하위 성남FC는 여전히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1승3무9패의 성남은 12개 팀 중 유일하게 승점 한 자릿수(승점 6)에 머물러 있다. 11위 수원FC(승점 12)와도 어느새 6점 차이다.

지난해 13골을 넣었던 뮬리치가 이번 시즌 2골에 머무르며 김남일 성남 감독의 머릿속도 점점 복잡해지고 있다.

성남 공격수 뮬리치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뉴스1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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