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2주 연속 보합.. 강남·강북 양극화 심화

김윤수 기자 2022. 5. 19.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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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2주 연속 보합을 유지했다.

19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이번주(5월 셋째주·16일 기준)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5월 둘째주·9일 기준) 수준을 유지했다.

한국부동산원은 "대체로 매물이 늘고 가격이 소폭하락하는 약보합세가 지속됐지만 강남구, 서초구, 용산구는 20억원 이상 초고가 단지 위주로 상승하며 서울 전체가 보합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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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원 주간 아파트 가격
서초·강남·용산 더 오르고
노원·서대문·마포 더 내려
경기 이천·1기 신도시 강세
그래픽=손민균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2주 연속 보합을 유지했다. 다만 강남은 더 오르고 강북은 더 떨어져 지역별 양극화는 더 심해졌다.

19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이번주(5월 셋째주·16일 기준)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5월 둘째주·9일 기준) 수준을 유지했다. 윤석열 정부의 재건축 규제 완화 기대와 대출 규제, 금리 인상의 영향 사이에서 가격이 2주째 변하지 않았다.

한국부동산원은 “대체로 매물이 늘고 가격이 소폭하락하는 약보합세가 지속됐지만 강남구, 서초구, 용산구는 20억원 이상 초고가 단지 위주로 상승하며 서울 전체가 보합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노원구(-0.04%), 서대문구(-0.03%), 마포구(-0.02%) 등이 지난주보다 하락폭이 커지면서 이 지역들이 속한 강북권역(14개구)의 하락폭(-0.02%)도 지난주(-0.01%)보다 0.01%포인트(P) 확대됐다. 대통령 집무실이 들어선 용산구(0.05%)만 지역개발 기대감에 지난주(0.04%)보다 상승폭을 키웠다.

강남권역(11개구)은 지난주보다 0.01% 가격이 올랐다. 서초구(0.07%)는 규제 완화 기대감이 있는 재건축과 반포동 중대형 단지 위주로, 강남구(0.03%)는 도곡동·개포동 위주로 올랐다. 지난주 대비 상승폭은 각각 0.03%P, 0.01%P 커졌다. 송파구와 강동구는 보합, 관악구(-0.02%)·강서구(-0.01%)·금천구(-0.01%)는 매물 증가 영향으로 하락했다.

수도권은 지난주에 이어 0.02% 하락했다. 인천(-0.05%)은 연수구(-0.16%)·서구(-0.07%) 위주로 거래심리가 위축돼 하락폭을 키웠다. 경기(-0.02%)는 SK하이닉스 등 직주근접 수요가 있는 이천시(0.23%)와 일산 동구(0.08%)·성남 분당구(0.04%)·부천시(0.03%) 등 1기 신도시가 있는 지역 위주로 올랐지만, 나머지 지역이 대체로 가격이 내리면서 전체적으로 하락세를 이어갔다.

지방은 보합, 이 중 대구(-0.16%), 세종(-0.13%)은 하락을 유지했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도 지난주 수준을 유지했다. 3주 연속 보합이다. 학군, 역세권 등 선호도가 높거나 중저가 수요가 있는 일부 지역은 가격이 올랐지만 그밖의 지역은 내리거나 제자리였다. 서초구(0.02%), 강남구(0.02%) 등이 상승 전환했고 은평구(-0.05%), 종로구(-0.03%), 성북구(-0.02%) 등은 하락했다. 수도권은 지난주보다 0.02% 하락, 지방은 보합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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