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취? 이적시장?' 콘테 감독, 이사회와 미래에 대해 논의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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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보드진과 미래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콘테 감독 체제에서 거의 달성이 임박한 만큼 보드진은 다음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유럽 축구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콘테 감독은 아직 토트넘 수뇌부와 자신의 미래에 대해 논의하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로마노는 "콘테 감독과 토트넘 이사회 간 회담은 시즌이 끝난 후 치러질 예정이다"라며 "이 회담에서 이사회는 콘테 감독의 잔류 의사를 물어볼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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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보드진과 미래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다사다난한 시즌을 보냈다. 초반 분위기는 좋았다. 토트넘 훗스퍼는 리그 개막 후 3연승을 달리며 1위에 오르기도 했다. 경기당 1득점에 그치며 빈공에 시달렸지만 3경기 연속 무실점은 고무적인 부분이었다. 특히 개막전 맨체스터 시티전 승리는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그러나 빠르게 추락했다. 리그에선 3연패에 빠졌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에서도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결국 보드진은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을 경질하고 콘테 감독을 선임했다. '우승 청부사'라고 불린 콘테 감독에게 많은 팬들은 기대를 걸었다.
곧바로 힘을 발휘했다. 에버턴전에서 리그 데뷔전을 치른 콘테 감독은 이후 9경기 연속 무패 기록을 세웠다. 순위는 자연스레 상승했고 4위를 바라보는 위치까지 왔다. 리그 중후반 3연패에 빠지는 위기도 있었지만 잘 이겨냈다. 리그 일정을 1경기만 남겨놓은 지금, 4위로 끝낼 가능성은 아주 높다.
성공적인 결과다. 애시당초 토트넘의 시즌 목표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 확보였다. 콘테 감독 체제에서 거의 달성이 임박한 만큼 보드진은 다음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당연히 콘테 감독과 함께하는 미래다. 그러나 아직 콘테 감독은 자신의 미래를 결정하지 못했다. 유럽 축구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콘테 감독은 아직 토트넘 수뇌부와 자신의 미래에 대해 논의하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노리치전이 끝난 후 회의가 열릴 예정이다. 로마노는 "콘테 감독과 토트넘 이사회 간 회담은 시즌이 끝난 후 치러질 예정이다"라며 "이 회담에서 이사회는 콘테 감독의 잔류 의사를 물어볼 것이다"라고 전했다.
콘테 감독은 최근 파리생제르맹(PSG)과 연결됐다. 현지에선 토트넘이 다음 시즌 UCL에 진출하지 못한다면 그가 팀을 떠날 것이라는 말이 나왔다. 당시 토트넘의 4위 가능성이 희박했기 때문에 나온 이야기다.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 토트넘의 4위가 유력하다. 콘테 감독 역시 자신의 미래에 대한 질문에 "토트넘에서 역할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렇기에 토트넘과 콘테 감독의 동행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결국 이사회에서 논의될 것은 영입 활동이다. 콘테 감독은 이미 다음 시즌 활발한 이적시장을 예고했다. 많은 선수들이 토트넘과 연결되고 있으며 예상 라인업도 수차례 나왔다. 물론 콘테 감독이 원하는 모든 선수를 영입하긴 어렵다. 그러나 이번 시즌 좋은 성과를 보여줬기에 보드진 역시 영입으로 그에게 보답할 가능성이 높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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