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서 출정식 연 김동연 "말보다 일 잘하는 사람 뽑아야"

지지자 등 1000여명 모인 가운데 지동교광장서 선거 승리 자신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19일 경기 수원시 팔달구 지동교에서 열린 유세단 출정식에서 지지자들의 환호에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오른쪽은 이재준 수원시장 후보. 2022.5.19/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수원=뉴스1) 송용환 기자 =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19일 오전 수원 지동교광장에서 가진 유세단 출정식에서 “말 잘하는 사람보다 일 잘하는 사람을 뽑아야 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또 “민주당은 이번 경기지사 선거뿐만 아니라 경기도 선거에서 이길 것이다. 전국 지방선거에서 이길 것이다. 윤석열 정부의 오만과 독주를 막겠다”며 선거 승리를 자신했다.

이날 출정식에는 경선 경쟁자였던 안민석 의원·염태영 전 수원시장을 비롯해 윤호중 공동비상대책위원장, 김진표·김영진·백혜련 등 원내 인사는 물론 최순호 전 축구선수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

또 광역·기초 의원 후보자와 지지자까지 포함해 약 1000명이 이날 모여 지방선거 승리 의지를 다졌다.

김 후보는 “오늘 우리가 대장정의 길을 걷는 첫날이다. 이제 우리는 대한민국의 앞날에 대한 양 갈래 길에 서 있다. 과거냐 미래냐. 기득권 유지냐 기득권 깨기냐. 말꾼이냐 일꾼이냐”라며 “우리는 지난 2개월 동안 윤석열 정부의 독선과 오만과 폭주를 똑똑히 지켜봤다”고 새 정부를 비판했다.

이어 “경기도는 대한민국 인구의 4분의 1이 살고 있고, 대한민국의 모든 것이 이 경기도에 와 있다. 경기도는 그야말로 대한민국의 압축판”이라며 “경기도 선거에서 이겨야 되고 경기지사를 제대로 뽑아야 된다. 말 잘하는 사람보다 일 잘하는 사람을 뽑아야 한다”고 자신이 경기지사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김 후보는 “이번 선거는 한 표 차, 두 표차, 10표차 100표차로 승부가 날지도 모르는 박빙이라고 한다. 주위에 있는 한 분, 두 분, 세 분, 다섯 분, 열 분 투표 독려해 달라. 지난 대선에서 우리가 0.7%p로 눈물을 흘렸던 거 기억나지 않나”라며 “이제 승리의 그날까지 이제 2주 남았다. 주위 분들까지 독려해서 다 같이 투표장에 나와서 투표율 올려서 다 같이 1번 찍어 우리 경기도를 살리고, 도민 삶의 질을 높이고, 윤석열 정부의 오만과 폭주를 막자”고 호소했다.

김 후보는 출정식에 앞서 지동시장 상인들을 일일이 만나 인사했고 상인들은 박수와 함께 "힘내라" "꼭 승리해서 살기 좋은 경기도를 만들어 달라"라는 말로 응원했다.

sy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