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피카소' 바스키아 '무제', 美경매서 1100억에 낙찰

김예슬 기자 2022. 5. 19. 12: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검은 피카소'라 불리는 장 미쉘 바스키아의 1982년 작품 '무제(Untitled)'가 1100억가량에 팔렸다.

마에자와는 지난 2016년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무제'를 5730만 달러(730억 5750만원)에 구입했고, '무제'는 경매에 나온 바스키아의 작품 중 가장 비싼 작품이 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日 억만장자 마에자와 유사쿠, 6년 만에 다시 경매 내놔
필립스의 샤이엔 웨스트팔 회장이 지난 2월28일 런던 필립스 경매장에서 장 미쉘 바스키아의 '무제(Untitled)' 앞에 서있다. © AFP=뉴스1 © News1 김예슬 기자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검은 피카소'라 불리는 장 미쉘 바스키아의 1982년 작품 '무제(Untitled)'가 1100억가량에 팔렸다. 추정 낙찰가인 900억을 훨씬 웃도는 금액에 낙찰된 것이다.

19일(현지시간) AFP·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필립스는 전날 미국 뉴욕에서 경매를 열었다. 이날 출품된 바스키아의 '무제(Untitled)'는 8500만 달러(약 1083억700만원)에 낙찰됐다. 낙찰 예상가는 7000만 달러(약 889억원)이었다.

이 작품은 가로 길이만 5m가 넘을 정도로 거대한 크기를 자랑한다. 바스키아 본인 스스로도 최고의 페인팅을 그렸다고 말할 정도로 전성기였던 1982년에 제작된 작품이다.

'무제'는 경매에 부쳐지기 앞서 영국 런던, 미국 로스앤젤레스, 대만 타이페이 등지에 전시되기도 했다.

'무제'는 일본인 억만장자 마에자와 유사쿠 손에 있다가 6년 만에 다시 경매장에 나왔다. 마에자와는 지난 2016년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무제'를 5730만 달러(730억 5750만원)에 구입했고, '무제'는 경매에 나온 바스키아의 작품 중 가장 비싼 작품이 됐다.

마에자와 유사쿠가 2017년 낙찰받은 바스키아의 '무제(Untitled)'. 이 작품은 '해골'이라는 별칭으로 더 잘 알려져 있다. © AFP=뉴스1

이듬해 마에자와는 뉴욕 소더비 경매에서 '해골(Skull)'이라는 별칭으로 알려진 바스키아의 다른 작품을 1억1500만 달러에 구입하며, 자신의 기록을 깸과 동시에 명실상부 '바스키아 슈퍼 컬렉터'로 명성을 쌓았다. 그는 자신이 수집한 작품을 전시할 박물관을 만들 계획이다.

마에자와는 "이 그림을 가진 지난 6년이 정말 큰 기쁨"이라며 "예술이 모든 사람의 삶의 일부가 될 수 있도록 공유돼야 한다"고 말했다.

yeseul@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