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북한, 코로나 시국이지만 미사일 발사 징후 있다"

김현정 2022. 5. 19.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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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7일 당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노동당 정치국 상무위원회 회의를 주재하고 현 방역위기 실태를 분석하면서 인민생활을 안정시킬 것을 주문했다고 조선중앙TV가 18일 보도했다. [사진 제공 = 연합뉴스]
국가정보원은 19일 북한이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미사일 발사 징후가 있다며 "핵실험 준비는 다 끝났고 타이밍만 보고 있다"고 밝혔다.

국회 정보위원회 국민의힘 간사인 하태경 의원은 이날 국정원이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같이 보고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산세와 관련해서는 북한의 입장 변화가 생겼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당초 북한은 백신 접종은 필요없다고 판단했지만 최근 접종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는 게 하 의원의 설명이다.

하 의원은 "백신에 대한 북한의 입장은 백신 접종은 필요없다는 것이었는데 지난 17일부터 입장이 바뀌기 시작했다"며 "노동신문이 백신 접종이 효과가 있다는 보도를 하고 있고 이 기점부터 바뀌기 시작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다만 국정원은 남한의 지원 의사와 관련해 공식 반응이 없지만 의약품 지원을 실질적으로 거부하고 있다고도 설명했다. 북한 내 코로나19 정점은 이달 말에서 오는 6월초로 예상하고 있다.

[김현정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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