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프라이머리 '트럼프 키즈' 코손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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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월 미 중간선거를 위한 후보를 선출하는 프라이머리(예비선거) '빅 데이'에서 이른바 '트럼프 키즈'가 절반의 승리만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를 받은 매디슨 코손 노스캐롤라이나주 하원의원 후보와 재니스 맥기친 아이다호 주지사 후보가 경선 탈락의 쓴잔을 들게 된 것.
역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를 받으며 극우 행보를 보여왔던 맥기친 후보(32.2%)도 브래드 리틀 후보(52.8%)에게 20% 이상 뒤처지며 경선에서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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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우행보 보인 맥기친도 고배
“트럼프 지지가 승리 보증 아냐”
오는 11월 미 중간선거를 위한 후보를 선출하는 프라이머리(예비선거) ‘빅 데이’에서 이른바 ‘트럼프 키즈’가 절반의 승리만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를 받은 매디슨 코손 노스캐롤라이나주 하원의원 후보와 재니스 맥기친 아이다호 주지사 후보가 경선 탈락의 쓴잔을 들게 된 것. 외신들은 “트럼프의 지지가 승리 ‘직행 표’가 아님이 드러난 것”이라고 평가했다.
뉴욕타임스(NYT), CNN 등에 따르면 17일 미국 펜실베이니아·노스캐롤라이나·켄터키·아이다호·오리건 등 5개 주에서 치러진 공화당의 프라이머리 결과 노스캐롤라이나 11번째 선거구 재선을 노렸던 20대 하원의원 코손 후보가 오후 5시 기준 31.9%를 얻으며 척 에드워즈 후보(33.4%)에게 패배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그의 발언 및 사생활 논란에도 ‘두 번째 기회를 주라’고 호소했지만, 결국 고배를 마시게 된 것이다.
역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를 받으며 극우 행보를 보여왔던 맥기친 후보(32.2%)도 브래드 리틀 후보(52.8%)에게 20% 이상 뒤처지며 경선에서 탈락했다.
중간선거 풍향계로 여겨지는 펜실베이니아에서도 트럼프 전 대통령을 업고 정치판에 등장한 메흐메트 오즈 후보가 부진하며 즉각적인 승부를 가리지 못하게 됐다. 현재 오즈 후보가 31.2%, 데이비드 매코믹 후보가 31.1%를 얻은 초접전 상황으로, 후보 간 격차가 0.5%포인트 이내일 때 자동 재검표에 들어가는 펜실베이니아 주법에 따라 재검표가 이뤄질 전망이다. 트럼프의 전폭적 지지에도 압도적인 득표를 하지 못한 것으로, CNN은 “트럼프는 더 이상 공화당원들이 누구를 선택하느냐의 기준이 아닌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2020년 대선 결과를 부정하는 더그 마스트리아노가 펜실베이니아 주지사 공화당 후보로 선정되면서 미국 내 부정선거 논란이 재점화할 전망이다.
김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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