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경영 가속"..아이에스동서, 250억 규모 ESG채권 발행

조성신 2022. 5. 19.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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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업평가 ESG인증평가 최고등급 G1 획득
친환경 미래 신수종 사업 비중 확대
권혁운 회장 [사진 = 아이에스동서]
건설·환경·제조 종합기업 아에스동서(회장 권혁운)가 250억 규모의 ESG채권 중 하나인 녹색채권을 발행했다.

19일 아에스동서에 따르면, 이번 채권은 오염방지·관리 분야의 비철금속 재활용업체 인수에 활용할 목적으로 발행됐다. 녹색채권 발행에 앞서 아이에스동서는 한국기업평가로부터 ESG인증평가를 받았다. 또 ESG 경영활동과 다양한 환경·사회적 공헌 기여도를 인정받아 평가기관 최고등급인 G1(Green1) 등급을 획득했다.

한국기업평가 관계자는 "아이에스동서가 조달한 자금 전액을 녹색 프로젝트에 투입할 예정임을 확인했으며 프로젝트의 평가·선정, 자금관리 및 사후보고 등의 프로세스가 매우 우수한 수준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녹색채권은 ESG채권(녹색채권·지속가능채권·사회적채권) 중 하나로 발행자금이 환경개선 목적을 위한 '녹색 프로젝트'에 사용된다. 녹색채권의 유효성 성립을 위한 4가지(조달자금의 사용·프로젝트 평가 및 선정과정·조달자금 관리·사후보고 ) 의무사항을 충족하는 채권이다.

그동안 국내는 공공기관에서는 지속가능채권 발행이 주를 이뤘지만, 최근 민간이 발행 주체로 참가하면서 녹색채권의 시장 비중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아이에스동서 관계자는 채권 발행 배경에 대해 "지난해 말부터 이어진 금리 변동성 확대로 투자자들의 심리가 경직된 상황에서도 ESG 채권을 찾는 국내외 투자자들이 많아지고 있다"며 "ESG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시대적 변화에 주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환경과 기업이 공존할 수 있는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ESG채권 발행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아이에스동서는 몇 년전부터 친환경 사업을 미래의 핵심 성장동력으로 삼고 환경부문 사업비중을 점차 확대하고 있다. 2015년 폐기물 매립업체 삼정이알케이와 증기공급업체 케이알에너지에 투자를 시작으로 환경 종합 서비스 기업 인선이엔티를 인수하며 환경경영 체계를 마련했다. 폐기물 수집·중간·최종 처리업체들의 인수를 통한 밸류 체인도 구축했다.

아울러 작년에는 코발트(Co), 니켈(Ni), 리튬(Li) 등 이차전지 핵심 원료인 비철금속 재활용업을 확대하기 위해 이차전지 금속폐기물 처리업체 TMC에 투자했으며, 올해 1월 북미 최고 기술을 보유한 배터리 리사이클링 업체 리씨온(Lithion)에 5% 이상 지분을 확보하며 기술 독점 사업권계약 및 글로벌 시장 동반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에는 신재생에너지 등 그린 에너지 사업에도 뛰어들었다.

이와 함께 사회적 책임활동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앞서 권혁운 아이에스동서 회장은 2016년 140억원 규모의 사재를 출연해 장학재단인 문암장학문화재단을 설립했다. 또 인재육성지원사업과 교육환경개선사업, 학대피해 아동지원사업 등 지역사회와 아동·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권 회장은 이같은 노력을 인정 받아 지난해 ESG경영대상(부총리겸 기획재정부 장관상)과 주택건설의날행사에서 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을 단독으로 받았다.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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