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SEC 위원장 "더 많은 가상화폐 망할 것"

노기섭 기자 2022. 5. 19.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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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 가상화폐 루나와 테라USD(UST) 폭락 사태 이후 미국 정부가 가상화폐 시장을 규제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18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게리 겐슬러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은 이날 하원 세출 위원회에 출석한 후 기자들에게 "내 생각에는 더 많은 가상화폐가 망할 것"이라며 "많은 사람이 다치고 시장에 대한 신뢰와 믿음이 손상될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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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하는 게리 겐슬러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 월스트리트저널(WSJ) 캡처

거래소·가상화폐 SEC에 등록 추진…감시·제재도 예고

한국산 가상화폐 루나와 테라USD(UST) 폭락 사태 이후 미국 정부가 가상화폐 시장을 규제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18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게리 겐슬러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은 이날 하원 세출 위원회에 출석한 후 기자들에게 “내 생각에는 더 많은 가상화폐가 망할 것”이라며 “많은 사람이 다치고 시장에 대한 신뢰와 믿음이 손상될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겐슬러 위원장은 또 “SEC에 등록된 자산운용사의 가상화폐 익스포저(노출도)가 크지 않지만, 사모펀드와 패밀리오피스 등의 경우는 다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SEC는 이달 초 가상화폐와 가상보안 업무를 전담할 조사관 20명을 확충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겐슬러 위원장도 이날 의회에서 가상화폐 전담 조직의 추가 인력 확충을 원한다고 말했다.

겐슬러 위원장은 “거래소를 등록하고 가상화폐 역시 그러한 경로를 따르도록 하는 방안에 대해 거래소들과 논의할 수 있다”며 “거래소들이 등록하는 방향으로 가야 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SEC는 감시하고 제재를 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현재, 미국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를 비롯한 주요 가상화폐 거래소는 SEC에 등록을 거부하고 있다. 다수의 법률 전문가들은 “SEC에 등록된 거래소가 위원회에 등록되지 않은 증권 거래를 어떻게 허용할 수 있는지 명확하지 않다”고 지적하고 있다.

노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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