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내일 訪韓.. 韓·美정상 '글로벌 동맹' 공식화

김윤희 기자 2022. 5. 19.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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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오는 21일 예정된 한·미정상회담에서 한·미 안보 동맹과 경제 동맹, 국제 질서를 광범위하게 논의한다.

두 대통령은 기존의 양국 군사·안보 동맹을 경제·기술 분야, 국제 질서를 포괄하는 글로벌 동맹으로 확장한다는 내용이 담긴 공동 선언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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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조종사 격려 : 18일 조 바이든(오른쪽) 미국 대통령이 메릴랜드 앤드루스 합동기지에서 열린 연방정부의 허리케인 대응 브리핑에 앞서 허리케인 추적 및 대응용 항공기 조종사들을 격려하고 있다. EPA 연합뉴스

■ 안보·경제협력 이어 관계 격상

설리번 “두 민주주의 동맹과

21세기를 위한 규범 만들 것”

김윤희 기자, 워싱턴=김남석 특파원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오는 21일 예정된 한·미정상회담에서 한·미 안보 동맹과 경제 동맹, 국제 질서를 광범위하게 논의한다. 두 대통령은 기존의 양국 군사·안보 동맹을 경제·기술 분야, 국제 질서를 포괄하는 글로벌 동맹으로 확장한다는 내용이 담긴 공동 선언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18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의 한·일 순방 브리핑에서 “두(한·일) 주요 안보 동맹을 재확인하고 강화하며, 활기찬 경제 파트너십을 심화하고 ‘21세기를 위한 규범(the rules of the road for the 21st century)’을 만들어나가기 위해 동료 민주주의 국가들과 협력할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설리번 보좌관이 언급한 21세기의 길을 위한 규범은 우크라이나 침공 등 권위주의 국가들의 도전에 맞서 국제 질서 유지를 위한 민주주의 국가 간 협력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그는 한국과 일본에 대해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고 러시아에 책임을 묻기 위한 노력에 놀랍고, 어떤 면에서는 예상치 못한 공헌에 사의를 표한다”고 했다. 이날 설리번 보좌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미국에서 수천 개의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미국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하는 한국의 기술, 제조업 리더들과도 관여할 것”이라고 밝혀 한국 재계 인사들과의 만남도 예고했다.

미국 백악관은 이번 순방 기간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이나 핵실험 등 도발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설리번 보좌관은 “우리는 모든 비상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동맹에 충분한 방위와 억지력을 제공하고 있다는 점을 확신시키는 데에 필요한 장단기적인 군사적 대비태세 조정에 확실하게 준비돼 있다”고 말했다.

국가안보실은 이날 오후 김성한 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회의를 열고 정상회담 준비와 북한 핵·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징후를 포함한 안보 현황을 점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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