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직원 아닌데.." 전화금융사기 막은 농협 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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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범죄가 근절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제주 농협은행 한 직원이 남다른 기지로 고객의 피해를 막았다.
19일 NH농협은행에 따르면 제주 서귀포지점의 김고은 계장은 전날인 18일 농협 직원을 사칭한 전화금융사기범의 말에 속아 은행을 찾은 A씨를 설득해 피해를 예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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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NH농협은행 서귀포지점 김고은 계장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범죄가 근절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제주 농협은행 한 직원이 남다른 기지로 고객의 피해를 막았다.
19일 NH농협은행에 따르면 제주 서귀포지점의 김고은 계장은 전날인 18일 농협 직원을 사칭한 전화금융사기범의 말에 속아 은행을 찾은 A씨를 설득해 피해를 예방했다.
A씨는 현재 저축은행에 있는 대출금 3200만원을 상환하면, 6400만원 저금리 대출이 가능하다는 전화에 속아 은행을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사기범이 농협은행 직원을 사칭한 명함 이미지를 문자메시지로 보냈고, 자신의 금융거래 내역을 꿰뚫고 있는 등 치밀한 수법에 전화금융사기라는 것을 인식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김고은 계장은 문자로 보내온 명함의 이름을 농협은행 사내 시스템에서 검색해 직원이 아닌 것을 알아냈고, 이후 A씨에게 전화금융사기라는 것을 알렸다.
김 계장은 "최근 농협은행 등 금융권 직원을 사칭한 전화금융사기 사고가 늘어나고 있다"며 "은행 직원이 전화나 문자로 접근해 송금 요청, 개인정보 요구 및 뱅킹 앱 설치를 요구한다면 100% 전화금융사기이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0jeon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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