킨텍스 제3전시장 올해 예산 전액삭감에 지역정가 '비판'

박대준 기자 2022. 5. 19. 11:3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6·1지방선거를 앞두고 정부가 '킨텍스 제3전시장' 건립사업의 올해 예산 전액을 삭감하자 더불어민주당 등 지역정가에서 비판이 나오고 있다.

민주당 홍정민(고양시병)·이용우(고양시정) 국회의원은 19일 공동으로 준비한 보도자료를 통해 "정부의 수도권 종합전시장 건립계획에 따른 3단계 사업 중 마무리 사업으로 2022년도 본예산은 145억원이었으나 제2회 추경안에서 공사비 136억7300만원이 삭감됐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일산 민주당 의원들 "지역경제·일자리 악영향"
이재준 후보 "새 정부 출범하자 지역희망 꺾어"
킨텍스 제3전시장 공모에 당선된 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의 '킨텍스 더 그랜드' 조감도. (킨텍스 제공)© 뉴스1

(고양=뉴스1) 박대준 기자 = 6·1지방선거를 앞두고 정부가 ‘킨텍스 제3전시장’ 건립사업의 올해 예산 전액을 삭감하자 더불어민주당 등 지역정가에서 비판이 나오고 있다.

민주당 홍정민(고양시병)·이용우(고양시정) 국회의원은 19일 공동으로 준비한 보도자료를 통해 “정부의 수도권 종합전시장 건립계획에 따른 3단계 사업 중 마무리 사업으로 2022년도 본예산은 145억원이었으나 제2회 추경안에서 공사비 136억7300만원이 삭감됐다”고 밝혔다.

의원들은 “정부측에서는 건설비 급등으로 인해 총사업비가 증가되어 공사를 시작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해명했지만, 국토부 등 정부의 타 사업에서 건설비 증가를 이유로 건립사업이 시작조차 하지 못한 경우는 찾아볼 수 없다”며 “또한 1차 삭감 이후 그나마 남아있던 설계비 8억2700만원 역시 연내 공사가 불가능하다는 이유로 삭감돼 최종적으로 2022년도 킨텍스 제3 전시장 건립을 위한 예산 145억원이 전액 삭감됐다”고 설명했다.

킨텍스 제3전시장 건립사업은 지난해 예산심의 당시 국민의힘 ‘100대 문제사업’으로 선정돼 국민의힘에서 예산 삭감을 추진했지만 당시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예산소위 위원이었던 홍정민 의원의 반대로 무산된 바 있다.

홍정민 의원은 “건설비가 증가했다면 추경이나 부처 예비비로 공사비를 증액해서 차질 없이 공사를 진행하는 것이 상식인데, 거꾸로 사업을 지연시키고 전액 삭감하는 것은 윤석열 정부의 횡포”라고 비판했다.

이용우 의원도 “국책 사업인 킨텍스 제3전시장 건립마저 마음대로 삭감하는 것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기대하는 고양시민의 희망을 좌절시키는 행위”이며 “기본설계사업자와 건설사업관리 사업자까지 선정된 상황에서 올해 어떤 진척도 하지 않겠다는 궤변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이재준 더불어민주당 고양특례시장 후보도 정부의 예산 삭감에 대한 공세에 가세했다.

이재준 후보는 지난 18일 YMCA고양청소년문화센터에서 열린 지역신문사 초청 토론회에 서 국민의힘 이동환 후보에게 “제 핵심 공약인 킨텍스 제 3전시장이 고양시 산업의 중추 역할을 한다고 했는데, 윤석열 정부가 취임하자마자 킨텍스 제3전시장의 올해 예산 145억원 전액을 삭감했다”며 “(이동환 후보가) 윤석열 대통령과 친하다면서 영향력이 어떻게 된 거냐?”고 물었다.

이어 이재준 후보는 “윤석열 정부가 킨텍스 제3전시장 건설비가 증가했다면 공사비를 증액하는 게 상식인데 거꾸로 전액 삭감이 말이 되느냐”면서 “결국 이에 대한 피해는 고양시민들에게 고스란히 돌아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djpark@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