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래해충' 열대거세미나방 제주서 올해 국내 첫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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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작물에 막대한 피해를 입히는 열대거세미나방(Spodoptera frugiperda)이 제주에서 발견됐다.
이번에 발견된 열대거세미나방은 성페로몬 트랩으로 유인된 수컷이다.
도 농업기술원은 평년보다 첫 발견 시기가 늦었지만 중국 운남성 등의 병해충 발생 현황을 볼 때 올해 국내로 날아올 비래해충이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열대거세미나방 성충이 산란하고 알에서 부화한 애벌레가 농작물에 피해를 주는 시기는 이달 하순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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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지난 17일 한림읍 수원리·성산읍 삼달리서 확인
편서풍 타고 중국서 유입 추정…예찰·방제 요구
[제주=뉴시스] 이정민 기자 = 농작물에 막대한 피해를 입히는 열대거세미나방(Spodoptera frugiperda)이 제주에서 발견됐다. 올해 들어서는 국내에서 처음이다.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은 지난 17일 제주시 한림읍 수원리 일대와 서귀포시 성산읍 삼달리 등에서 열대거세미나방 성충이 확인됐다고 19일 밝혔다. 지난해는 4월 24일, 2020년엔 5월 7일 처음 발견됐다.
열대거세미나방은 멸강나방과 같이 봄철 편서풍을 타고 날아오는 ‘비래(飛來)해충’이다. 옥수수, 기장 등 벼과 작물을 가리지 않고 갉아먹는다.
이번에 발견된 열대거세미나방은 성페로몬 트랩으로 유인된 수컷이다. 발육 단계를 볼 때 지난 14일 이후 중국에서 우리나라에 유입된 것으로 추정된다.
도 농업기술원은 평년보다 첫 발견 시기가 늦었지만 중국 운남성 등의 병해충 발생 현황을 볼 때 올해 국내로 날아올 비래해충이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열대거세미나방 성충이 산란하고 알에서 부화한 애벌레가 농작물에 피해를 주는 시기는 이달 하순으로 예측했다. 특히 초당옥수수는 다음 달 상순 수확기를 앞두고 있어 적기 예찰 및 방제가 되지 않을 경우 큰 손실을 우려했다.
도 농기원은 이에 따라 발생 지역을 중심으로 반경 1㎞ 이내 정밀 예찰을 벌이고 옥수수 재배지를 중심으로 조사를 넓혀나갈 방침이다. 농업인 등을 대상으로 비래해충 확산 방지를 위한 교육 및 홍보자료를 배포하고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도 발송, 발견 시 즉각 신고를 당부하고 있다.
한편 열대거세미나방 방제를 위한 약제는 27개 작물, 284개 품목이 등록돼 있고 농약정보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73jm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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